키움증권, 2분기 영업익 42% 급증…거래대금 증가 수혜

신항섭 기자 2023. 8. 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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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모두 큰 폭의 실적 감소가 나타났다.

금융자문 및 인수금융 수수료는 전분기대비 40% 급증했고, IB(투자은행) 수수료도 3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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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키움증권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키움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8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1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2.76% 증가한 1334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모두 큰 폭의 실적 감소가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분기(3889억원) 대비 53.49% 감소했고, 매출액은 1분기(3조767억원)보다 27.79%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54.38% 급감했다.

이는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미수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영향이다. 지난 4월 라덕연발(發) 주가 폭락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CFD 관련 충당금 약 700억원이다.

양호한 실적의 배경은 2분기 거래대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1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의 17조6245억원 대비 약 20.06% 늘어났다.

금융자문 및 인수금융 수수료는 전분기대비 40% 급증했고, IB(투자은행) 수수료도 36.7% 증가했다. 다만 2분기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11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 대규모 채권평가이익의 기저효고와 2분기 채권평가손실이 일부 반영된 영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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