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4분기 연속 흑자...매출 7조7000억원 '역대 최대'

김태헌 2023. 8. 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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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올해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9일(한국시간)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6조3천500억원) 대비 21% 늘어난 7조6천749억원(58억3천788만 달러·분기 환율 1천314.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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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940억원·당기순이익 1908억원 기록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쿠팡이 올해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9일(한국시간)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6조3천500억원) 대비 21% 늘어난 7조6천749억원(58억3천788만 달러·분기 환율 1천314.68)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며 전년 대비 16% 늘어난 금액이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 [사진=쿠팡]

또 영업이익 역시 1천940억원(1억4천764만 달러)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전분기(1천362억원)와 비교해 4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천908억원(1억4천519만달러)이다.

쿠팡의 고객 활성고객 수(분기에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고객)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활성고객 수는 지난해 2분기(1천788만명)에서 180만명(10%) 가량 증가한 1천971만명을 기록하며 ‘고객 2천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한편 쿠팡은 국내 유통시장(통계청 소매판매액·승용차 및 연료 판매 제외)이 올해 2분기 기준 전년 대비 3.1%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쿠팡은 21%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켓배송 뿐 아니라 후발주자인 패션과 뷰티, 3P(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등 사업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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