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는 분위기' 행운의 득점은 승리를 부른다!
[앵커]
프로당구투어 팀리그가 시작됐는데 승부를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선수는 두 세트 이상 출전할 수 없고, 최대 7세트로 끝나는 경기인 만큼 한 번의 행운의 득점은 곧 승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웰컴저축은행의 위마즈가 어려운 스리뱅크샷D을 성공시키며 9대 3으로 앞서갑니다.
팀리그 디펜딩챔피언 블루원리조트의 사파타가 쉽지 않은 옆돌리기샷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합니다.
공을 맞혔다기보다는 살짝 묻혔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행운의 윽점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분위기도 가져오는 사파타.
시원한 비껴치기 횡단샷으로 결국 세트를 가져갑니다.
SK렌터카 응오의 매치포인트 샷.
안 들어가기가 더 어려워 보였던 횡단샷이었지만 목적구 바로 앞에서 공이 절묘하게 멈춥니다.
위기를 넘긴 휴온스의 최성원, 스리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냅니다.
PBA 3차투어 개인 결승에서 대결했던 팔라존과 체넷의 리턴매치.
루피 체넷이 쉽지 않은 5쿠션 횡단샷을 시원하게 성공시키며 6대 2로 앞서갑니다.
그러나 팔라존이 행운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고,
여세를 몰아 8점 하이런으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그리고 역회전 되돌아오기 샷으로 팔라존이 세트를 끝냅니다.
실력 차가 적어 행운의 득점이 승부로 이어지는 때가 더 많아진 프로당구 투어.
올 시즌에는 풀세트 끝에 지는 팀에게도 승점 1점을 부여하면서 더 흥미진진한 박빙의 우승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화면제공 : PBA TV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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