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LK-99, 초전도체 아냐"...美 연구소 발표에 테마주 '와장창'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지난 6월에 경상수지가 58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가 됐습니다. 일단 두 달 연속 흑자는 맞는데 이게 좋은 흑자라고 분석해 봐도 될까요?
[석병훈]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경상수지가 흑자를 달성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수출은 여전히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이 하락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수입의 하락폭이 수출의 하락폭보다 더 커서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의 흑자가 일어났던 것이 첫 번째 이유고요. 두 번째 이유는 국내 대기업 해외 자회사가 국내로 송금하는 배당금이 크게 늘어나서 이것이 경상수지에서 기록되는 것이 본원소득수지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가 크게 일어난 것, 이 두 가지 이유로 경상수지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가 불황형 흑자라고 하죠. 상품수지 같은 경우는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폭이 더 커서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가 흑자로 나왔다는 점, 그다음에 본원소득수지 같은 경우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흑자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요.
중요한 건 서비스수지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앞으로도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의 대외요인이 개선됐다고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이번에 여러 결과로 봤을 때도 반도체라든지 석유제품 수출액은 큰 폭으로 감소를 했고요. 오로지 승용차하고 조선업에서만 수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그다음에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국에 대한 수출도, 동남아시아 같은 주요국에 대한 수출도 감소를 했고요. 오로지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만 증가를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국내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은 개선된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런데 보통 한 달 끝나고 무역수지가 발표되고 그다음에 경상수지가 발표되는 거잖아요. 이 두 개가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석병훈]
좋은 질문이십니다. 무역수지라는 것은 국가 간의 상품의 수출입 거래를 기록한 통계입니다. 그래서 상품을 수출해서 수입을 뺀 것이 무역수지고요. 반면에 경상수지는 국가 간의 상품의 수출입 거래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수출입 거래, 그래서 해외여행 같은 여행수지 같은 것들이 서비스수지로 잡히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산요소라고 하는 노동과 자본 거래로 인한 소득이 왔다갔다하는 것이 기록되는데 이것을 본원소득수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국내 대기업의 해외 지사가 국내로 송금한 배당금, 이런 것이 본원소득수지에도 포함되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국가 간에 대가 없이 금전을 주고받는 거래를 기록한 이전소득수지까지 포함한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경상수지와 무역수지의 차이가 되겠습니다.
[앵커]
좋은 의미의 흑자로 볼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최근에 국제유가도 오르고 있고 중국의 상황도 사실 나아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하반기 우리나라 경상수지 전망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석병훈]
한국은행 같은 경우는 하반기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56억 달러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을 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보다 저는 흑자폭은 감소할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앵커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건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요. 그러면 에너지 수입액이 증가하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이 상품수지인데요. 상품수지에서 수출에서 수입을 뺀 것인데 수입액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중국 경기의 회복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대중 수출이 늘어나지가 않아서 이것 역시 상품수지의 흑자폭을 증가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반도체가 포함된 IT 경기 역시 회복속도가 지연되고 있어서 이것도 역시 상품수지의 흑자폭을 줄일 요인이 되겠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서비스수지 같은 경우는 여전히 해외여행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경상수지의 하반기 흑자폭 같은 경우는 한국은행 전망치인 256억 달러보다는 상당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한 가지 요인 중에 중국 경기 회복이 좀 지연되고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확실히 지표가 안 좋더라고요. 중국의 7월 수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는데 이게 어떤 영향이 있었던 건가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7월 중국 수출액 같은 경우는 2817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5%나 감소를 했습니다. 이것은 3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수출 실적 같은 경우 5월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이유가 미중 갈등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중 갈등 와중에 미국 등 주요 기업으로의 수출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글로벌 밸류체인,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자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것이 또 다른 이유가 되겠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중국의 내수소비가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다음에 내수 소비가 보복 소비 욕구 때문에 활성화되면 제조업에서도 생산이 증가할 것이다. 그래서 제조업 생산이 증가해서 제품이 많이 쌓여야만 수출이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이것을 예상을 했는데 생각보다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로 중국의 보복 소비 열기가 금방 식고요. 그다음에 내수소비가 그래서 증가하지 않음에 따라서 제조업 경기도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서비스수지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앞으로도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의 대외요인이 개선됐다고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이번에 여러 결과로 봤을 때도 반도체라든지 석유제품 수출액은 큰 폭으로 감소를 했고요. 오로지 승용차하고 조선업에서만 수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그다음에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국에 대한 수출도, 동남아시아 같은 주요국에 대한 수출도 감소를 했고요. 오로지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만 증가를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국내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은 개선된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런데 보통 한 달 끝나고 무역수지가 발표되고 그다음에 경상수지가 발표되는 거잖아요. 이 두 개가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석병훈]
좋은 질문이십니다. 무역수지라는 것은 국가 간의 상품의 수출입 거래를 기록한 통계입니다. 그래서 상품을 수출해서 수입을 뺀 것이 무역수지고요. 반면에 경상수지는 국가 간의 상품의 수출입 거래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수출입 거래, 그래서 해외여행 같은 여행수지 같은 것들이 서비스수지로 잡히고요. 그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산요소라고 하는 노동과 자본 거래로 인한 소득이 왔다갔다하는 것이 기록되는데 이것을 본원소득수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국내 대기업의 해외 지사가 국내로 송금한 배당금, 이런 것이 본원소득수지에도 포함되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국가 간에 대가 없이 금전을 주고받는 거래를 기록한 이전소득수지까지 포함한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경상수지와 무역수지의 차이가 되겠습니다.
[앵커]
좋은 의미의 흑자로 볼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최근에 국제유가도 오르고 있고 중국의 상황도 사실 나아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하반기 우리나라 경상수지 전망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석병훈]
한국은행 같은 경우는 하반기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56억 달러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을 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보다 저는 흑자폭은 감소할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앵커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건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요. 그러면 에너지 수입액이 증가하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이 상품수지인데요.
상품수지에서 수출에서 수입을 뺀 것인데 수입액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중국 경기의 회복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대중 수출이 늘어나지가 않아서 이것 역시 상품수지의 흑자폭을 증가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반도체가 포함된 IT 경기 역시 회복속도가 지연되고 있어서 이것도 역시 상품수지의 흑자폭을 줄일 요인이 되겠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서비스수지 같은 경우는 여전히 해외여행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경상수지의 하반기 흑자폭 같은 경우는 한국은행 전망치인 256억 달러보다는 상당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한 가지 요인 중에 중국 경기 회복이 좀 지연되고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확실히 지표가 안 좋더라고요. 중국의 7월 수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는데 이게 어떤 영향이 있었던 건가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7월 중국 수출액 같은 경우는 2817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5%나 감소를 했습니다. 이것은 3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수출 실적 같은 경우 5월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이유가 미중 갈등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중 갈등 와중에 미국 등 주요 기업으로의 수출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글로벌 밸류체인,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자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것이 또 다른 이유가 되겠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중국의 내수소비가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다음에 내수 소비가 보복 소비 욕구 때문에 활성화되면 제조업에서도 생산이 증가할 것이다. 그래서 제조업 생산이 증가해서 제품이 많이 쌓여야만 수출이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이것을 예상을 했는데 생각보다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로 중국의 보복 소비 열기가 금방 식고요. 그다음에 내수소비가 그래서 증가하지 않음에 따라서 제조업 경기도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중국의 수출이 부진한 큰 이유고요. 그러다 보니 중국이 주요국에 대한 수출은 다 줄어들었는데 유일하게 러시아에 대한 수출만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지금 신냉전 체제 하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밀월관계만 더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데이터상으로 보여주고 있고요. 그다음에 수입 역시 또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중국의 내수가 침체되고 있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수입이라는 것도 중국의 소비자나 기업들이 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수입이 줄어든다는 것은 결국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 것이다, 이것은 내수소비죠. 그것도 예측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중국이 한국과 타이완, 대만으로부터의 수입도 20% 넘게 급감을 했다는 건데요. 이것은 주로 한국과 타이완으로부터 중국이 반도체, 전자제품을 수입해 왔는데 반도체와 전자제품의 수요가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 되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국내 주식시장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최근에 초전도체 때문에 관련 주가 급등한 바가 있었는데 지금 한번에 무너져내렸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소가 초전도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발표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이는데. 테마주가 이래서 무섭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테마주, 초전도체 관련해서는 국내의 한 민간연구소가 상온에서 전기의 흐름의 저항이 0이 되는 물질, 초전도체죠.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워킹페이퍼라고 합니다, 학계에서는. 그래서 소위 말하는 연구결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익명심사자의 심사 결과를 토대로 검증을 받아야 되는데요. 검증받기 전 단계인 워킹페이퍼를 발표하면서 이 초전도체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등을 하는 현상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학계에서 회의적인 의견이 제시되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민간업체에서 본인들의 연구 결과에 대해서 자신감을 보이자 어제 같은 경우는 오전 중에는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을 해서 상한가까지 급등을 하는 결과를 보였었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연구소에서 SNS상으로 본인들이 실험해 본 결과 이 물질은 초전도체도 아니고 저온에서조차 전기저항이 존재하는 그런 물질이다. 초전도체는 아니다, 게임은 끝났다고 본다고 발표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하한가로 급등락을 하루 중에 반복하는 현상이 발견됐고요. 이것이 바로 테마주, 소위 말하는 밈주식이라고 하죠. 온라인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투자 열풍이 불면서 밈주식 투자의 부작용을 보여준 극단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앵커]
이복현 금감원장도 테마주에 대해서 위험성을 경고했었잖아요. 투자하시는 분들은 테마주에 투자를 할 때 어떻게 접근하는 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석병훈]
최근에 테마주1심지어 빚투까지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이런 테마주의 투자 열풍 현상은 소위 말하는 포머 현상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어오브미싱아웃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2차전지 주가 상승 열풍으로부터 비롯됐습니다. 주요 2차전지 주가 같은 경우는 올해만 해도 6배 이상 상승한 종목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주변에 이렇게 2차전지 주식에 투자를 해서 큰 폭의 재산 증식을 거둔 사람들이 목격되니까 이번 기회를 놓치면 나만 벼락거지가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테마주들을 찾아서 투자자금이 움직이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래서 최근에 밈주식이다, 테마주다, 이런 열풍 현상이 있었는데요. 이런 것의 특징은 무엇이나면 2차전지, 이번에 초전도체 같이 우리 민간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정확하게 종목의 특징을 파악하기 어려운 이런 과학적 전문지식이 필요한 종목들이라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냥 유튜브라든지 인터넷 동호회, 이런 데서 얻은 피상적인 지식만 가지고 묻지마 투자식으로 투자가 이뤄져서 많은 민간투자자분들의 손실이 예상되는데요. 테마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련 주식과 산업에 대해서 면밀한 공부를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장기적으로 수익이 창출될 것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찾아서 장기투자를 해야만 수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명심하셔야 된다, 투자를 하실 때.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미국 경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미국 여러 경제지표가 나왔는데 무역수지 적자가 두 달 연속 감소했고요. 또 2분기 신용카드 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넘었다, 이런 소식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좀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석병훈]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고 있지만 그것이 대표적으로 신용카드 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는 것, 이것은 미국의 민간소비가 침체되지 않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에서도 소비지출이 계속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연체율은 약간 올라가기는 했지만요, 신용카드 대출에 대한 연체율은. 이 연체율 역시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보다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것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재정적 고통을 받고 있지 않다는 증거가 되고요. 민간소비가 탄탄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 한국하고 크게 다른 것은 아닙니다.
수출도 감소했고, 그렇지만 수입의 감소폭이 더 크기 때문에 무역수지라는 것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상품의 수출에서 수입을 뺀 건데요. 무역수지의 적자폭이 줄어든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이런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든 것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대중국 무역적자가 줄어드는 것이 또 하나입니다.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미중 갈등 와중에 미국이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하고자 하다 보니까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줄였거든요. 그래서 대중국 무역적자가 줄어든 요인, 이런 것이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고요. 그다음에 여전히 미국의 무역적자가 감소하는 것 중에서는 수입이 줄어든 게 큰데, 수입이 줄어든 것은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고 그다음에 내수소비도 약간 둔화됐기 때문에 그런 현상의 일환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뉴욕증시도 짧게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하락 마감을 했는데 이건 어떤 영향이 있었나요?
[석병훈]
가장 큰 영향은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거나 강등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이 원인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무디스가 M&T 뱅크 등 10개 중소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했고요. 또 US뱅코프 등 6개 은행은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은행의 자산 부채 관리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소식이 부각되면서 3대 지수가 다시 하락을 하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굿모닝 경제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석병훈 교수와 경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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