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랑 아닌 돈 때문에 동거"…한혜진, 4천 빌려간 남친에 "목적성까지 충실"('연참')

김지원 2023. 8. 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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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연애 참견러' MC들의 명언이 쏟아졌다.

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남자친구와 동거하던 집이 사실은 남친이 전여친과 함께 마련한 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의 사연이 방송됐다.

자신을 사랑해서 빨리 같이 살고 싶어 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 동거 제안은 사랑이 아닌 돈 때문이었던 것을 알게 된 고민녀가 '딱 한 번만 용서해 줘도 괜찮겠나'라는 사연을 보낸 것.'연애의 참견' MC들은 "제발 정신 좀 차려라"며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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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프로 연애 참견러’ MC들의 명언이 쏟아졌다.

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남자친구와 동거하던 집이 사실은 남친이 전여친과 함께 마련한 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의 사연이 방송됐다.

남자친구와 소개팅으로 만난 지 한 달 만에 갑작스러운 동거 제안을 받은 고민녀는 너무 빠른 동거 제안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좋았기에 이를 승낙했다. 하지만 새 집으로 이사 가기 직전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보증금을 요구하고, 전 재산과 같은 보증금 4000만 원을 달라고 했다. 고민녀는 잠깐 불안했지만 임대차 계약서를 쓰자는 얘기에 다시 남자친구를 믿는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신축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난관에 봉착한다. 갑자기 집으로 들이닥친 그의 전 여친에게서 그 집이 사실은 둘의 예비 신혼집이었고, 4개월 전에 헤어졌으나 계산할 것이 남았다며 돈을 갚으란 얘기를 전달하라고 들은 것.

남자친구에게 확인 결과 이는 모두 사실이었다. 나한테 환승한 거냐는 고민녀의 물음에 남자친구는 "전 여친과 헤어진 건 4개월 전이지만 마음 떠난 건 훨씬 전"이라며 "자기 보증금으로 돈 문제 정리하고 확실하게 끝내려 했다"라고 당당히 변명했다.

자신을 사랑해서 빨리 같이 살고 싶어 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 동거 제안은 사랑이 아닌 돈 때문이었던 것을 알게 된 고민녀가 '딱 한 번만 용서해 줘도 괜찮겠나'라는 사연을 보낸 것.

'연애의 참견' MC들은 “제발 정신 좀 차려라”며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곽정은은 “불운의 확률을 낮추기 위해 시간을 들여 (상대방을) 파악해야 하는데 보통은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남자가 위험하고 믿을 수 없다는 걸 이성은 알고 있는데 더 이상 고민하고 싶지 않은 그 게으름이 앞으로의 인생을 망치게 하는 게 아닌지 심각하게 생각해 봐라”라고 충고했다.
 
한혜진은 시간을 들여 파악하기 싫은 거라고 분석하고 “왜냐하면 속도가 빠른 연애가 훨씬 재밌다”라며 느린 연애는 감정 제어가 필수인데 그럴 때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며 속도감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람들이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연에 대해 한혜진은 자극적이고 도파민에 지배당한 감정에 충실할 때 이런 사달이 일어난다는 걸 보여주는 극명한 케이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너무 빠르고 목적성까지 충실하지 않나. 그럴 땐 이 사람이 뭔가 목적을 가지고 빠른 속도전으로 가고 있구나를 깨달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사랑에 너무 목숨 걸지 말라는 충고를 남겼다.

이날 방송에는 다섯 MC들이 ‘역대급 최악’이라고 평하며 입을 모아 헤어지라고 최종 참견을 남긴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데 집착하며 여자친구조차 자신을 상대적으로 돋보이게 해주는 액세서리로 취급하는 남자친구의 사연도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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