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직접 발표,'뎀벨레는 이강인과 함께 뛴다'...PSG 이적 완료→오피셜 임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우스망 뎀벨레(26·바르셀로나)의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뎀벨레는 빠른 속도를 활용해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파괴하는 윙포워드다. 뎀벨레의 가장 큰 강점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좌우로 돌파가 모두 가능해 상대 수비 입장에서는 드리블 방향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뎀벨레는 2015-16시즌에 스타드 렌에서 1군에 데뷔한 뒤 다음 시즌에 곧바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 리그 32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기량을 선보였다. 뎀벨레는 2017-18시즌에 바르셀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2,500만 유로(약 1,770억원)였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가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가 되길 바랐으나 영입은 실패에 가까웠다. 뎀벨레는 부상 이탈을 반복했고 자연스레 경기력에 기복이 생겼다. 지난 시즌부터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이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PSG 이적설이 전해졌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을 대비해 뎀벨레를 영입하려 한다. 뎀벨레도 자신을 이용해 음바페를 영입하려는 바르셀로나의 모습에 실망을 하며 PSG 이적을 결심했다.
이적 발표가 임박했다. 9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마테우 알레마니 이사진은 “뎀벨레가 파리로 가고 있다. 이적에 서명만 남아 있다. 이번주 안으로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PSG는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뎀벨레를 영입했다. 뎀벨레 영입을 위해서 적지 않은 금액이 투자될 것으로 보였지만 뎀벨레의 비밀 조항이 있었고 5,000만 유로(약 710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영입이 가능해졌다. 계약 기간은 5년이 유력하다.
[우스망 뎀벨레·이강인. 사진 = 파브리시오 로마노·게티이미지코리아·파리 생제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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