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대국민 사과에도…SPC 공장서 또 '끼임' 사고

박규준 기자 2023. 8. 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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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작업 도중 기계에 끼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금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각종 경제 소식 자세히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SPC 공장에서 또 사고가 터졌군요?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어제(8일) 50대 여성 근로자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해당 근로자가 기계에 배 부위가 끼이면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해당 직원은 사고 직후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한 때 심정지 상태까지 갔지만 지금은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SPC그룹에선 알려진 것만 4건의 안전사고가 터졌습니다.

지난해 10월, 계열 SPL 공장에서 끼임으로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이번에 사고가 난 성남 샤니 공장에선 1년 새 3차례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허영인 회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박차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군요?
검찰이 4일, 금품수수로 혐의로 박차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어제(8일) 법원의 기각 결정이 나왔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기각의 이유로, 박 회장의 "범죄 사실 상당부분이 소명됐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회장은 2018년 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새마을금고 출자를 받은 사모펀드 측으로부터 본인 변호사비를 대납받았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는데요.

박 회장이 구속 위기는 넘겼지만 검찰의 영장 재청구, 기소 가능성 등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새마을금고의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가칭 '비상경영 관리 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가동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당 조직은 행정안전부를 주축으로 금융당국 구성원들로 꾸려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른 소식 알아보죠. 은행에서 신규 계좌를 만들 때 이체 한도에 제한이 있었는데 이 규제가 풀린다고요?
지금은 소득 증빙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신규 계좌를 틀 때 이체한도가 제한되는데요.

이 규제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개인이 재직이나 소득 증명을 하지 못하면 신규 계좌에서 하루에 30만원까지만 이체나 출금이 가능합니다.

은행 창구 거래는 100만 원까지입니다.

2016년 금융당국이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이 같은 한도제한을 도입했는데요.

하지만 전업주부나 학생 등은 소득증빙이 어렵기 때문에 낮은 거래 한도의 통장을 계속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어제(8일)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가 일별 한도를 '상향' 조정하라고 금융당국에 통보했습니다.

산업계 소식 알아보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인도를 방문했군요?
정의선 회장이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를 방문했습니다.

그제(7일)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했고, 어제(8일)는 첸나이 현대차 인도 공장을 찾았는데요.

인도의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2030년까지 전체 차량 판매량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른데요.

이번에 정 회장이 방문한 인도기술연구소는 이미 인도 현지를 겨냥한 소형 전기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증권사에서 빚내서 투자하는 '신용융자 규모'가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요?
코스피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규모는 가장 최근 치인 그제(7일) 기준 10조46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최대치입니다.

그만큼 빚내서 코스피 시장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데, 10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9월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반면 그간 과열의 중심에 서 있던 코스닥시장의 빚투는 다소 진정됐습니다.

코스닥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10조원을 밑돌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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