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타구 맞은 류현진, 큰 부상 피했다…"14일 컵스전 정상 등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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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도중 무릎에 강습타구를 맞고 교체됐던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이 '류현진이 다음 경기(14일 시카고 컵스전)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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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투구 도중 무릎에 강습타구를 맞고 교체됐던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의 키건 매티슨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이 '류현진이 다음 경기(14일 시카고 컵스전)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4회 투구 도중 상대 타자 오스카 곤잘레스가 친 강습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쓰러진 것.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스스로 걸어서 더그아웃에 들어갔지만, 토론토 벤치는 류현진이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가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토론토는 5회 시작과 함께 류현진을 내리고 제이 잭슨을 투입했다. 팀도 돌발 변수를 극복하고 클리블랜드를 3-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다행히 류현진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다. 토론토 구단 공식 SNS는 "류현진이 타박상으로 교체됐다"고 밝혔고, 슈나이더 감독 역시 경기 후 "지금 류현진의 오른쪽 다리엔 종아리가 2개 있다"고 농담을 하며 부상이 크지 않음을 에둘러 말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촬영한 X-레이에서도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매터슨은 "X-레이 결과는 음성이었다. 류현진은 오늘 몸 상태가 훨씬 나아졌음을 느끼고 있다. 어제와 비교해 놀라운 회복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오는 14일 시카고 컵스전에 정상적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류현진은 빅리그 통산 컵스를 상대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9년 6월17일로 당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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