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2분기 호실적···"거래대금 회복 최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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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039490)이 차액결제거래(CFD) 리스크를 딛고 올 2분기에 호실적을 거뒀다.
2차전지 테마 랠리에 힘입은 거래대금 증가 수혜를 본 가운데 해외 대체투자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노출도가 낮았던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8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4% 증가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측은 2분기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보다 17%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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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039490)이 차액결제거래(CFD) 리스크를 딛고 올 2분기에 호실적을 거뒀다. 2차전지 테마 랠리에 힘입은 거래대금 증가 수혜를 본 가운데 해외 대체투자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노출도가 낮았던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8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8.01% 감소한 2조2217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2.76% 늘어난 1334억800만원이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53.5%) 줄었다.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에 따른 CFD 관련 미수채권과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을 쌓은 탓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측은 2분기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보다 17% 늘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18년 연속 국내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리테일 부문에서 점유율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IB(기업금융) 부문의 경우, ECM(주식자본시장), DCM(채권자본시장) 부문 수익은 감소했으나, M&A 인수금융 주선 및 금융 자문 수수료가 늘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증권사로서 리테일 시장지배력은 지속되는 가운데 일평균 거래대금 회복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이 국내 부동산PF 부실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 눈높이를 올려잡고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해외 대체투자 등과 관련한 부동산 우려가 수면 위로 드러남에 따라 2분기 내내 부진했던 키움증권의 주가가 7월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CFD 이슈도 일단락 됐고, 부동산 익스포저도 적기 때문에 향후 부동산 관련 문제 발생 시 한국은행에서 유동성을 완화할 경우 가장 크게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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