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후 4경기 연속 패전…박세웅, 47일만에 승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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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28)이 47일 만에 승리를 노린다.
박세웅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박세웅은 7월 이후로는 승리 시계가 멈춰있는 상태다.
6월 5경기에 등판한 박세웅은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에 그쳤지만, 34⅔이닝을 소화하면서 6실점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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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LG전 이후 승리 없어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28)이 47일 만에 승리를 노린다.
박세웅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박세웅은 7월 이후로는 승리 시계가 멈춰있는 상태다.
2022시즌을 마친 뒤 5년 최대 90억원에 롯데와 다년 계약을 맺은 박세웅은 상무 입대도 포기하고 올 시즌을 준비했다.
박세웅은 시즌 초반 부침이 있었지만 5~6월에는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세웅은 그 여파 때문인지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다. 4월에 나선 4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12에 그쳤다.
박세웅은 5월부터 완벽하게 부활했다.
5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6월에는 한층 강력한 모습을 뽐냈다. 6월 5경기에 등판한 박세웅은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에 그쳤지만, 34⅔이닝을 소화하면서 6실점만 기록했다. 월간 평균자책점이 1.56에 불과했다.
특히 6월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7이닝 1실점), 23일 잠실 LG 트윈스전(8이닝 1실점), 30일 울산 두산 베어스전(7이닝 무실점)에서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그러나 7월 이후로는 부진에 빠졌다.
박세웅은 7월에 나선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이 8.40에 달했다.
불운도 따랐다.
박세웅은 8월 첫 등판이었던 지난 3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1점을 뽑는데 그치고 불펜이 무너지면서 팀이 1-8로 패배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6월 23일 LG전에서 8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번째 승리를 거둔 이후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박세웅으로서는 지난달 키움전의 아픈 기억을 지워야 한다. 박세웅이 올 시즌 키움을 상대한 것은 지난달 22일 한 차례뿐인데 당시 5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5개를 내주면서 4실점하며 무너졌다.
7월 이후 8승 16패에 그치며 주춤하고 있는 롯데에게도 박세웅의 호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8월 첫 등판에서 반등 기미를 보인 박세웅은 자신과 팀의 부활을 노리며 키움전 마운드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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