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엔비디아, 생성형AI 플랫폼 출시…차세대 칩 발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엔비디아, 차세대 슈퍼칩 내년 양산
이제 누구나 손쉽게 인공지능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슈퍼칩과 함께 '엔비디아 AI 워크벤치'로 불리는 생성형AI 개발 플랫폼을 내놓기로 했는데요.
올 가을 출시될 예정으로, 플랫폼에 다양한 프로젝트 예시들이 구축돼 있어 누구나 쉽게 개발을 시작할 수 있고, 또 자사의 AI슈퍼컴퓨팅 서비스인 DGX 클라우드는 물론 PC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를 넘나들며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여기에 더해 생성형AI를 위한 차세대 반도체,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출시도 발표했습니다.
이 슈퍼칩은 중앙처리장치인 CPU와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결합한 제품인데요.
세계 최초로 초당 5테라바이트의 고대역폭 메모리가 탑재돼 AI 지원을 위한 슈퍼컴퓨팅 성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내년 2분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이미 시장의 80%를 장악한 엔비디아, 이번 프로젝트로 선두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는 모습입니다.
◇ TSMC, 독일에 '유럽 첫 공장' 건설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죠, 대만 TSMC가 첫 유럽 생산기지로 독일을 점찍었습니다.
독일 드레스덴 반도체 공장 건설 안건이 확정됐는데요.
우리돈 5조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협력사인 보쉬와 인피니온, NXP도 합작 투자를 토해 함께 하기로 했는데요.
총 투자금은 14조원에 달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첫 생산에 나섭니다.
해당 공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제공할 차량용 반도체를 주력으로 양산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독일 정부 역시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유럽 반도체법의 틀 안에서 TSMC의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SMC 이사회는 독일 공장 설립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에 짓고 있는 공장에 45억 달러, 우리돈 6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승인했는데요.
여전한 반도체 겨울에 올 2분기 4년 만에 처음으로 순익이 감소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공격적인 투자로 해법을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 메타 '매일 1억' 벌금 폭탄 직면
메타가 노르웨이에서 벌금 폭탄을 맞았습니다.
노르웨이 정보보호기구는 오는 14일부터, 메타에 하루 100만 크로네, 우리돈 1억3천만원씩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달부로 자국 내 맞춤형 광고 행위를 금지하며 메타에 이달까지 유예기간을 줬지만, 수정 조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벌금 부과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만약 당국이 이번 과징금 부과 결정을 유럽데이터보호위원회에 회부하고 이를 동의한다면 하루 100만 크로네 벌금형을 영구적 조치로 만들 수 있는데요.
로이터는 이같은 조치가 시행되면 벌금 부과 적용 범위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유럽 규제 당국들은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의 맞춤형 광고에 대해 현미경 조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을 막겠다는 건데, 메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천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물어야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 소프트뱅크, 여전히 '적자늪'
소프트뱅크가 여전히 적자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분기 우리돈 4조3천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시장은 750억 엔의 흑자를 전망했지만 예상을 비껴갔고, 3분기 연속 적자늪에 빠지게 됐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지난해 같은 기간 21조원의 천문학적인 손실을 냈던 비전펀드가 6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단 점인데요.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알리바바 지분을 덜어냈지만, 미실현 평가손실이 5조원에 달했는데, 쿠팡의 실적 호조, 또 그랩의 주가 상승으로 겨우 이를 만회했습니다.
그간 잔뜩 움츠러들어 있지만, 본격격적인 '공격모드' 준비에 나서고 있는데요.
앞서 손정의 회장은 5조 엔의 현금을 축적해뒀다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소프트뱅크의 ARM이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에 쏠려있는데요.
오는 9월 나스닥 상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위기에 빠진 소프트뱅크를 끌어올려줄 동아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아마존, 10월 '프라임데이' 추가 개최
아마존이 대규모 할인행사, '프라임데이'를 올해 10월 한 번 더 열기로 했습니다.
'프라임 빅 딜 데이즈'로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는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등 19개국에서 진행되는데요.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아마존은 8년 전부터 매년 '프라임데이'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1년에 한 차례만 열었는데, 지난 행사가 성황리에 마쳐서일까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차례 열리게 됐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7월 프라임 데이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썼는데요.
이틀간 무려 3억7천500만개의 제품이 팔려나갔고, 미국에서만 온라인 판매로 16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굳게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면서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1% 늘어났습니다.
올해까지 이어진 혹독한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 노력이 결실을 맺었고, 또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클라우드 사업도 부활하면서 매출 증가율은 6분기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했는데요.
이번에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활짝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지분투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신약개발업체 노바백스의 1천억원대 지분을 인수합니다.
노바백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SK바이오사이언시스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보통주 신주 650만 주를 주당 13달러에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위탁생산 관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로 발전시키는 로열티 계약도 체결했는데요.
이에 따라 노바백스 제품에 대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한국 내 독점 상업화 권리 기한을 2029년 2월까지, 태국과 베트남에서의 비독점 권리 기한도 2028년 6월까지 각각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은행 위기 재부각…무디스, 대형은행도 강등 경고 [글로벌 뉴스픽]
- 불확실한 금융시장에 '안전자산' 금 인기…올해 가격 8% 올라
- "이번에는 은행이다"…뉴욕 증시 하락 마감
- 쿠팡, 2분기 매출 7조 6천억원…4분기 연속 '영업 흑자'
- [오늘의 날씨] 태풍 '카눈' 무더위 가르며 북상…밤엔 전국 비
- 美 카드 대출 분기 사상 최대, 연체율도 늘어
-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에 1천억원대 지분투자
- 잘 팔렸으니 한 번 더?…아마존, 10월 '프라임 데이' 또 연다
- "매일 1.3억원"…메타, 노르웨이서 '벌금폭탄'
- TSMC, '유럽 첫 공장' 독일 투자계획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