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안보망 해킹에도…美 국방부 "정보 공유 지속할 것"

정윤영 기자 2023. 8. 9. 0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인민군 소속 해커들이 일본 군사망에 침투, 민감 정보를 탈취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 국방부는 일본과 정보 공유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해커가 기밀 정보를 다루는 일본 방위성 정보망에 침입했다는 미 워싱턴포스트(WP) 보도의 사실 여부를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일본과의 관계와 정보 공유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P "2020년 日 군사망서 정보 탈취"…일본은 '부인'
한미일 3국, 18일 정상회담…中 염두 '안보 협력' 강화 발표할 듯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재 미 국방부 건물인 '펜타곤' 전경 2011.12.26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인민군 소속 해커들이 일본 군사망에 침투, 민감 정보를 탈취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 국방부는 일본과 정보 공유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해커가 기밀 정보를 다루는 일본 방위성 정보망에 침입했다는 미 워싱턴포스트(WP) 보도의 사실 여부를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일본과의 관계와 정보 공유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본 측과 정보 공유를 지속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WP는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해커들이 지난 2020년 가을쯤 일본의 군사망을 접속, 군사력과 결점, 계획 등 기밀 정보를 탈취했다고 7일 보도했다.

다만 마쓰노 히로이치 관방장관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방위성 기밀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면서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이번 보도는 한미일 정상이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나왔는데, 이 자리에서 3국 정상은 중국을 염두에 둔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3국 정상은 정상급 핫라인 설치를 논의하고 있으며, 3국 군사 훈련과 더불어 사이버 안보, 미사일 방어 및 경제 안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