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서현철, 뜨거운 아버지의 눈물

안병길 기자 2023. 8. 9. 07: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가슴이 뛴다’ 서현철이 뜨거운 부성애를 선보이며 눈물짓게 했다.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에서 서현철은 주인해(원지안 분)의 아버지 주동일 역을 맡고 있다. 동일은 수년 전 행방불명 된 이후 생사를 알 수 없던 상황이다. 지난 주 리만휘(백서후 분)가 동일을 지하 감옥에 감금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궁금증을 유발시킨 바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가슴이 뛴다’ 14회에서는 동일과 인해의 눈물겨운 재회가 그려졌다.

선우혈(옥택연 분) 덕분에 감옥에서 풀려나게 된 동일은 우혈의 존재를 알아채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혈과 함께 인해를 만나기 위해 저택으로 돌아간 동일은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다. 드디어 인해와 재회한 동일은 건강하게 자라줘 고맙다며 늦게 와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동일의 사정을 모르는 인해는 차갑고 모진 말로 동일을 거부했다.

우혈과 만난 동일은 인해의 마음의 상처가 커서 어찌할 줄 모르겠다며 걱정하다가 자신이 감옥에 들어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저택을 팔라는 만휘의 제안을 끝까지 거부하는 동일을 만휘가 납치, 감금했던 것. 고통 속에서도 가족만 생각났다며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는 동일의 눈물 어린 말들은 우연히 이야기를 듣게 된 인해의 마음을 움직였다.

인해의 방에 찾아간 동일은 엄마와 인해를 버린 것이 아니라며 죽기 전에 인해의 얼굴을 보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다시 보게 돼 여한이 없다고 진심을 전했다. 함께 울며 서로를 안아준 동일과 인해는 옛 회중시계를 보며 추억에 젖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는 등 함께 하는 시간들을 가져 훈훈함을 전했다.

극 후반부 서현철이 본격 활약을 펼치며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한편, 빼어난 감수성 연기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합류한 서현철은 오랜 세월 감금당했던 고통과 딸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 등 복합적인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을 높였다. 특히 서현철의 안타까운 눈빛과 진심이 담긴 말들로 눈물을 쏟아낸 재회 장면은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리며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인해와 우혈의 관계를 눈치챈 동일의 알 수 없는 표정이 호기심을 자아낸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월, 화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