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결장' 토트넘, 12분 만에 '3골 실점' 와르르...바르사에 2-4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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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후반 막바지 연속 실점을 하며 바르셀로나에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3 주안 감페르 트로피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팀 컬러 특성상 점유율은 바르셀로나가 56%로 앞섰지만, 슈팅 숫자는 14회로 동일했다.
그렇게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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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후반 막바지 연속 실점을 하며 바르셀로나에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3 주안 감페르 트로피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무관 탈출을 노렸지만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고 리그에선 8위에 오르며 유럽대항전 진출 자체가 좌절됐다. 설상가상 팀을 이끌었던 콘테 감독은 남은 임기를 채우지도 못한 채, 토트넘을 떠났다.
이에 새 시즌 반등을 노렸다. 콘테 감독이 떠난 자리는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채웠고 제임스 메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마노르 솔로몬,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해 적재적소 보강을 마쳤다. 또한 '임대생' 페드로 포로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완전영입하기까지 했다.
프리 시즌도 치렀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선 2-3으로 패했지만, 라이언 시티전에선 5-1 대승을 거두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샤흐타르전에서도 해리 케인이 무려 4골을 넣으며 5-1 대승을 기록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프리시즌. 상대는 스페인의 '거함' 바르셀로나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리하지 않았다. 케인과 손흥민 등 핵심 자원들을 모두선발에서 제외했다. 심지어 케인은 바르셀로나행에 동행하지도 않았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히샬리송을 필두로 페리시치, 로 셀소, 솔로몬, 비수마, 스킵, 레길론, 산체스, 다이어, 포로가 선발로 나섰고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바르셀로나는 4-1-4-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레반도프스키, 가비, 더 용, 페드리, 하피냐, 로메우, 발데, 가르시아, 쿤데, 아라우호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테어 슈테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팀 컬러 특성상 점유율은 바르셀로나가 56%로 앞섰지만, 슈팅 숫자는 14회로 동일했다. 패스 횟수 역시 바르셀로나가 100회 이상 많았지만 패스 성공률은 88%로 같았다.
골도 많이 터졌다. 전반 시작 3분 만에 바르셀로나를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한 토트넘이지만, 분위기를 계속해서 끌어올렸다. 이윽고 전반 24분엔 토트넘의 '성골 유스'인 스킵이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은 토트넘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페리시치가 정교한 크로스를 시도했고 스킵이 박스 안에서 높은 타점을 활용해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테어 슈테겐을 뚫어냈다. 그렇게 전반전은 토트넘이 2-1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엔 다른 그림이 펼쳐졌다. 전반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퍼부었다. 레반도프스키, 가비, 하피냐, 페드리, 발데 등이 빠지고 토레스, 페냐, 귄도안, 압데, 파티가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후반 막바지엔 골 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35분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야말의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해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에 성공한 바르셀로나가 후반 막바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파티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윽고 아예 경기를 끝냈다. 후반 추가시간 야말의 발 끝에서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압데가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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