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풍 영향권…국민의힘 재난 사전대비 당력 총동원

한상희 기자 2023. 8. 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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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김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태풍 상황을 보고 받으며 관련 대응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전날에도 기상청을 방문해 태풍 카눈 이동 경로와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태풍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김 대표는 태풍 대비에 집중하기 위해 이날 예정됐던 신혼부부 주거안정대책 발표를 11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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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대비 집중 위해 주거안정 정책 발표도 미뤄
오늘부터 경남 해안에 영향, 내일 오후 수도권 직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을 방문해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대비 현황 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상륙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9일 집중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풍 카눈은 이날부터 경남 해안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10일 오전 경남 통영으로 상륙해 오후 수도권을 직격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김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태풍 상황을 보고 받으며 관련 대응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전날에도 기상청을 방문해 태풍 카눈 이동 경로와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태풍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력을 총동원해 (재난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당 차원에서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도 살펴보고 있다. 김 대표는 기상청의 '극한 호우 경보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올 여름 수도권을 대상으로 물이 불어나기 20분 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경보 문자를 보내는 '극한 호우' 문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날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일정도 취소했다. 김 대표는 태풍 대비에 집중하기 위해 이날 예정됐던 신혼부부 주거안정대책 발표를 11일로 연기했다.

당초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는 이날 김 대표 주재로 회의를 열어 신혼부부의 특례 주택자금대출 소득 요건 기준을 상향하는 등의 내용을 '4호 청년정책'으로 발표할 예정이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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