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파도타기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서핑하는 견공들

전기병 기자 2023. 8. 9. 07: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퍼시피카에서 열린 ‘2023 월드 도그 서핑 챔피언십’
8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피카 해변에서 열린 2023 월드 도그 서핑 챔피어십 대회에 참가한 두 마리 개가 팀을 이뤄 파도를 타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근처 퍼시피카 해변에서 열린 ‘2023 월드 도그 서핑 챔피언십’대회 모습입니다. 대회에 참가한 두 마리 개가 함께 팀을 이뤄 파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보드위에서 자세를 낮추고 네발로 중심을 잡고 있는 모습이 진지해 보입니다.

‘월드 도그 서핑 챔피언십’ 대회는 개들의 크기에 따른 싱글 종목과 개들끼리 혹은, 사람과 개가 팀을 이루어 하는 탠덤 종목 등이 있다고 합니다. 심사 기준은 개들의 자신감, 보드 크기, 파도 크기, 라이딩 길이 등이며, 개들이 파도 속에서 얼마나 잘 서고 움직이는 지, 또 개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또는 침착한지도 평가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최초 도그 서핑은 1920년대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에서 행해 졌다는 기록이 있는데, 지금은 전세계 여러 곳에서 도그서핑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개들이 정말 서핑을 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개들도 할 수 있고 실제로 많은 개들이 서핑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원래 물을 좋아하는 개들은, 주인이 서핑을 한다면 주인과 함께 하기 위해 파도타기를 좋아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서핑을 배우는 개들은 다른 개들과 차별화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독특한 태도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8월 5일 캘리포니아 퍼시피카에서 열린 세계 도그 서핑 선수권 대회에서 출전한 강아지 카슨, 로지, 찰리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고 있다./AFP 연합뉴스
8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피카에서 열린 '2023 월드 도그 서핑 챔피어십대회'에서 강아지 스카일러가 주인의 도움을 받으며 경기를 시작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