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 무디스 은행 10곳 신용등급 강등 여파

허지윤 기자 2023. 8. 9. 0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10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한 게 이날 은행 관련주에 악재가 됐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날 미국 중소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US뱅코프 등 대형은행에 대해서도 검토 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영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업무를 보는 트레이더의 모습. /연합뉴스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10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한 게 이날 은행 관련주에 악재가 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64포인트(0.45%) 내린 3만5314.4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평균은 다우존스사가 신용있고 안정적인 기업 30개를 선정해 산출하는 주가 지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06 포인트(0.42%) 떨어진 4499.38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07포인트(0.79%) 내린 1만3884.3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은행주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M&T뱅크는 이날 1.46% 하락했고, 골드만삭스는 2.05%, JP모건은 0.56% 내렸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날 미국 중소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US뱅코프 등 대형은행에 대해서도 검토 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영향이다. 무디스는 피너클 파이낸셜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풀턴 파이낸셜은 ‘Baa1′에서 ‘Baa2′로 내렸고, 각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웹스터 파이낸셜의 신용등급은 기존 ‘Baa1′에서 ‘Baa2′로, 어소시에이티드 뱅크코프는 ‘Baa2′에서 ‘Baa3′로, 프로스페리티 뱅크는 ‘Aa3′에서 ‘A1′로 등급을 내렸다. 다만, 각 은행의 신용등급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두고 미국 지역은행들의 위기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우려섞인 해석이 잇따랐다.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퍼스트리퍼블릭 등 지역은행들이 연이어 파산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일(현지 시각) 미국 국가 신용 등급을 최고 등급인 트리플A(AAA)에서 더블A플러스(AA+)로 한 단계 내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