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류현진, 이상無" X레이서 무릎 별이상 없어, 14일 컵스전 등판 무난할 듯

노재형 2023. 8. 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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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다음 경기에 정상적으로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9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오른쪽 무릎에 대한 X레이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부상 상태도 어제보다 호전됐다'며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오는 일요일(현지시각) 예정된 다음 등판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6인 로테이션에 대한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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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8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4회말 오스카 곤잘레스의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고 옆으로 흐른 타구를 처리한 직후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있다. USATODAY연합뉴스
류현진이 존 슈나이더 감독,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들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다음 경기에 정상적으로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 타자가 친 강습 타구에 무릎을 맞고 쓰러진 류현진이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9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오른쪽 무릎에 대한 X레이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부상 상태도 어제보다 호전됐다'며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오는 일요일(현지시각) 예정된 다음 등판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6인 로테이션에 대한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8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회 2사후 오스카 곤잘레스의 직선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류현진은 오른쪽으로 흐르는 공을 재빨리 잡아 1루로 던져 이닝을 마무리한 직후 그 자리에 쓰러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존 슈나이더 감독과 트레이너가 더그아웃에서 뛰쳐 나갔다. 더이상 피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토론토 벤치는 5회 류현진을 우완 제이 잭슨으로 교체했다. 하루가 지난 이날 검진 결과 뼈, 인대 등 부위에 구조적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다음 등판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오는 14일 로저스센터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복귀 후 세 번째 등판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슈나이더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류현진이 다리가 두 배가 됐다"는 농담을 던졌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류현진도 5회에도 등판 의사를 내비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완벽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다. 4이닝 동안 13타자를 맞아 안타 없이 볼넷 1개 만을 내주고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직구 구속은 최고 90.7마일, 평균 88.8마일에 그쳤지만, 뛰어난 완급 조절과 송곳 제구력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무력화했다.

특히 11개를 던진 체인지업이 위력을 떨쳤다. 상대 타자들이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9번 방망이를 내밀었는데, 그 중 5개가 헛스윙이었다. '빈티지 류(Vintage Ryu)'가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부터 오는 14일 컵스전까지 17연전을 펼치는 토론토는 현재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에 선발투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다. 때마침 류현진이 복귀했다. 15일 이후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데, 류현진이 잔류할 수 있을 지는 17연전 가운데 남은 6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어떤 투구를 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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