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국채금리 다시 4%대로…"국채수요 예상보다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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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다시 4%대로 떨어졌다.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의 발언과 함께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신호가 시장에 흐르면서다.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시5분 기준 미10년물 국채수익률은 4.028%로 전장보다 5.0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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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3년 만기 채권입찰에 투심 회복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다시 4%대로 떨어졌다.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의 발언과 함께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신호가 시장에 흐르면서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재차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하면서 채권 매수세가 나타났다. 금리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해 차익 실현이 가능해진다.
하커 총재는 이날 필라델피아 비즈니스 저널의 연설에서 “당분간 금리가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지금부터 9월 중순 사이 새로운 놀라운 데이터가 없다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우리가 취한 통화조치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커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인사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하커 총재는 “느리지만 확실한 디스인플레이션과 함께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희망하는 연착륙으로 가는 경로에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재무부의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된 것도 국채 수요를 끌어올렸다. 예상보다 많았던 420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채권 입찰 결과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국채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신호를 보여준 셈이다. 응찰률은 2.901배로 지난번 2.882배로 높아졌고, 발행금리는 4.398%를 기록했다. 발행당시 시장금리 4.416%보다 1.8bp 낮게 형성됐다. 38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채권 입찰은 9일, 23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채권 입찰은 10일 진행된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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