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보다 모나코"…토트넘 '굴욕'

김건일 기자 2023. 8. 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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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최고 수비수 미키 판더펜을 영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수비수 추가 영입을 추진한다.

토트넘은 블랙번 로버스 유망주 애슐리 필립스에 이어 판더펜을 영입한 것에 그치지 않고 수비수 추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일 판더펜 영입을 발표한 자리에서 "판더펜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하는 유일한 수비수가 아닐 것"이라며 영입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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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수비수로 풀럼 소속 토신 아다라비요를 점찍었다.
▲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수비수로 풀럼 소속 토신 아다라비요를 점찍었다.
▲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수비수로 풀럼 소속 토신 아다라비요를 점찍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분데스리가 최고 수비수 미키 판더펜을 영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수비수 추가 영입을 추진한다. 다만 해당 선수는 프리미어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로 꼽히는 프랑스 리그앙 팀으로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풋메르카토 산티 아우나 기자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풀럼 수비수 토신 아다라비요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다라비요는 모나코 입단을 원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블랙번 로버스 유망주 애슐리 필립스에 이어 판더펜을 영입한 것에 그치지 않고 수비수 추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어 레버쿠젠 수비수 에드몽 탭소바가 우선 순위였지만 이적료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아다라비요 쪽으로 선회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일 판더펜 영입을 발표한 자리에서 "판더펜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하는 유일한 수비수가 아닐 것"이라며 영입을 시사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곧 아다라비요 영입을 위해 풀럼에 공식 제안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

▲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는 토신 아다라비요.
▲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는 토신 아다라비요.
▲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는 토신 아다라비요.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모나코 또한 첼시로 이적한 악셀 디사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풀럼에 아다라비요 영입을 문의했다.

흥미롭게도 풀럼은 아다라비요 에이전트에게 선수를 토트넘으로 데려가라고 요청했지만, 정작 아다라비요는 AS모나코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웹은 "아다라비요가 토트넘보다 모나코 합류를 선호한다는 주장에 회의적"이라며 "내가 생각하는 유일한 잠재적인 이유는 토트넘에선 주전으로 뛸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맨체스터 태생으로 나이지리아 이중 국적자인 아다라비오요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을 거쳤다. 23세 이하(U-23) 팀까지 올라갔고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 블랙번 로버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20년 여름부터 풀럼에서 자리 잡은 아다라비오요의 계약 만료는 2024년 6월이다. 풀럼도 이적료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196cm의 장신으로 제공권이 뛰어나고 스피드도 갖추고 있는 오른발을 잘 활용하는 수비수다.

▲ 토신 아다라비요는 토트넘 홋스퍼보다 AS모나코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토신 아다라비요는 토트넘 홋스퍼보다 AS모나코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수비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만큼 기존 수비수들을 정리하는 작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다빈손 산체스를 비롯해 조 로든, 자펫 탕강가 등 주전에서 밀려난 수비수들이 대거 이적 명단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수비수를 맡았던 에릭 다이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가능성이 회의적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골키퍼 비카리오 길레르모를 시작으로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윙어 마누엘 솔로몬, 판더펜을 영입했다. 5번째 영입으로는 아르헨티나 공격수 아레호 벨리즈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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