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휩쓸고 간 미 동부…2명 사망·110만 가구 정전

김용태 기자 2023. 8. 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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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지역에는 폭풍우가 휩쓸면서, 집이 무너지고 도로 곳곳이 마비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적어도 2명이 숨지고 11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는데, 지금도 20만 가구 이상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폭풍우가 덮친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한때 11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는데, 폭풍우가 지나간 지금도 20만 가구에서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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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동부지역에는 폭풍우가 휩쓸면서, 집이 무너지고 도로 곳곳이 마비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적어도 2명이 숨지고 11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는데, 지금도 20만 가구 이상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풍우가 덮친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어른 가슴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여성 운전자가 차에 갇혔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운전석 창문으로 통해 겨우 구조했습니다.

메릴랜드 주에서는 도로변 전신주가 모두 쓰러졌습니다.

도로는 마비됐고 차들은 부서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근처 펜실베이니아는 토네이도가 주택가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집과 담장 곳곳이 무너지고 나무들은 부러지거나 뽑혀나갔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민 : 방금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갔어요. 바람이 미친 것 같네요. 아수라장입니다.]

비와 바람은 물론 우박까지 쏟아지면서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커졌습니다.

20대 남성이 벼락에 맞아 숨지고, 10대 소년이 조부모 집을 찾았다가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지는 등 적어도 2명이 사망했습니다.

한때 11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는데, 폭풍우가 지나간 지금도 20만 가구에서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 미국 전역에서 현지 시간 7일에만 항공기 1,700여 편이 결항된 데 이어 8일에도 4백 편 가까이 취소됐습니다.

연방정부의 문을 일찍 닫고 폭풍우에 대비했던 워싱턴DC는 지금 평상시 모습을 되찾고, 부러진 나뭇가지를 치우는 등 피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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