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일본 열도 남서쪽 통과 중…42만 명 대피 명령

김관진 기자 2023. 8. 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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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을 먼저 맞고 있는 일본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과 가까운 가고시마에는 어제(8일) 저녁 폭우가 쏟아졌고, 주민 42만 명에게 대피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태풍 카눈이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남서쪽 해상을 지나면서, 규슈 남부지역, 특히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고시마현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저녁 시간당 37㎜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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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카눈을 먼저 맞고 있는 일본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과 가까운 가고시마에는 어제(8일) 저녁 폭우가 쏟아졌고, 주민 42만 명에게 대피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일본 상황은 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한 바람에 나무들이 무섭게 흔들립니다.

태풍 카눈이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남서쪽 해상을 지나면서, 규슈 남부지역, 특히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고시마현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저녁 시간당 37㎜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까지 규슈 남부지역에 최대 400㎜, 북부지역에도 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어제 가고시마현 일부 지역은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3m로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가고시마 등에서 22만 세대, 주민 42만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다치하라/일본 기상청 예보관 : 발표를 기다리지 말고 태풍 정보에 따라 판단해 빠른 대응을 부탁드립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규슈 지역의 남북을 잇는 규슈 신칸센은 구마모토에서 가고시마까지 운행이 중단됐고, 가고시마 시내를 오가는 노면 전차와 시내버스도 멈췄습니다.

카눈은 오늘 규슈 서쪽 해역을 지난 뒤 내일 오전 한국 남해안에 상륙할 걸로 예상됩니다.

한편 일본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새로운 7호 태풍은 이번 주말쯤 일본 혼슈지역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김관진 기자 spir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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