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충격' 황희찬의 울버햄튼 로페테기 감독, 구단과 갈등 끝에 '깜짝 사임'

박건도 기자 2023. 8. 9. 0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구단과 마찰을 빚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떠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로페테기 감독과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로페테기의 감독 생활은 9개월 만에 종료됐다"라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공식 성명에서 "로페테기 감독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구단과 의견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였으며, 계약을 원만히 끝내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데 동의했다"라고 최근 언론 보도가 옳았음을 인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울버햄턴의 황희찬이 프리 시즌 최종전에서 렌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튼을 떠난다.
▲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튼을 떠난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최근 구단과 마찰을 빚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떠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로페테기 감독과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로페테기의 감독 생활은 9개월 만에 종료됐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로페테기 감독은 강등권의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았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렸다. 2022-23시즌 승점 41을 기록한 울버햄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잔류에 성공했다.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감독이 갑자기 떠나게 됐다. 영국 ‘BBC’ 등은 연일 로페테기 감독과 울버햄튼 사이의 갈등을 보도한 바 있다.

울버햄튼은 2023-24시즌 시작 전 간판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31)를 풀럼으로 보냈다. 핵심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26)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떠났다. 주축 수비수 맥스 킬먼(26)은 이탈리아 나폴리행이 유력하다. 반면 선수 영입은 지지부진하다.

불만을 품은 로페티기 감독과 울버햄튼이 이별을 택했다. 울버햄튼은 공식 성명에서 “로페테기 감독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구단과 의견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였으며, 계약을 원만히 끝내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데 동의했다”라고 최근 언론 보도가 옳았음을 인정했다.

▲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튼을 떠난다.
▲ 황희찬과 로페테기 감독.
▲ 로페테기 감독이 갈등 끝에 팀을 떠난다.

이어 “로페테기 감독의 후임을 빠르게 찾고 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전 몇 주 동안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다”라며 로페테기 감독의 후임을 빠른 시일내 발표할 것을 약속했다.

코치진까지 싹 물갈이된다.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뿐만 아니라 파블로 산즈, 후안 페이나도, 오스카 카로, 에두 루비오, 보르야 데 알바 알론소, 다니엘 로페테기로 구성된 사단 모두 팀을 떠난다”라고 전했다.

맷 홉스 울버햄튼 스포츠 디렉터는 “울버햄튼을 대표해 로페테기 감독과 그의 사단이 클럽에서 일하는 동안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다.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목표로 영입했는데, 이를 달성했다”라며 “구단의 야망은 새 시즌을 함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의견 차이가 있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헤어지는 것이 최선이라 감독과 구단 모두 인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로페테기 감독이 앞으로도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울버햄튼은 후임자에게 최선의 지원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 'BBC'는 개리 오닐 전 본머스 감독이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 알렸다.

울버햄튼은 오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울버햄튼이 로페테기 감독과 이별을 알렸다. ⓒ울브스 공식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