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KT·두산 나란히 승리… 피 말리는 3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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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와 KT, 두산이 벌이는 3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6월 이후 승률 1위(34승15패)를 달리며 어느덧 3위 싸움에 가세한 KT는 한화를 누르고 최근 10경기 9승1패의 '미친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팀 타선의 힘을 앞세워 7-2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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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 중 9승… 경쟁 가세
NC 페디 시즌 15승… 다승 1위
5위 두산, 삼성 꺾고 1G차 추격
프로야구 NC와 KT, 두산이 벌이는 3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8일 세 팀 모두 나란히 승리하며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6월 이후 승률 1위(34승15패)를 달리며 어느덧 3위 싸움에 가세한 KT는 한화를 누르고 최근 10경기 9승1패의 ‘미친 상승세’를 이어갔다.
NC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에릭 페디를 앞세워 SSG를 2-0으로 눌렀다. 페디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5승(3패)을 신고했다.
11승으로 다승 2위에 올라있는 플럿코(LG)와 벤자민(KT)과의 격차를 더 벌린 페디는 사실상 다승왕을 예약했다. 19번째 등판에서 15승을 따낸 페디는 1985년 김일융(삼성)이 작성한 ‘최소 경기 15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일융은 선발로 10승, 구원 5승으로 15승을 달성한 반면 페디는 선발로만 15승을 채웠기에 그 순도는 더욱 높다. 지난 2일 사직 롯데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2.10으로 올랐던 평균자책점도 이날 무실점 쾌투로 1.97로 낮추며 1점대에 복귀했다.
11연승 이후 5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휘청거리며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은 두산도 잠실에서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삼성을 5-3으로 꺾었다. 시즌 성적 48승1무44패가 된 두산은 NC, KT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유지했다.
광주에서는 선두 LG가 KIA 선발 양현종을 두들기며 2이닝 동안 대거 8점을 따냈으나 태풍 카눈의 북상 여파로 내린 비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됐다. 고척에서는 롯데가 키움을 3-1로 이겼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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