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인데 때리고 싶어” 홍진호, 탁재훈 “결혼 처음?” 질문에 발끈 (돌싱포맨)[어제TV]

홍진호가 탁재훈의 질문에 거듭 발끈하는 모습으로 앙숙 케미를 보였다.

8월 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마음을 꿰뚫는 자들 표창원, 권일용, 홍진호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홍진호의 레전드 프로게이머 기록에 대해 잠실 체조 경기장을 꽉 채웠다고 말했다. 수만 명의 팬들이 홍진호의 경기를 보러 집결한 것. 탁재훈은 “그렇게 큰 PC방이 있냐”고 농담했고 홍진호는 “초면인데 때리고 싶다”고 반응했다. 김준호는 탁재훈의 생일을 언급 “오늘은 때려도 된다. 생일빵”이라고 거들었다.

이어 홍진호가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깜짝 발표했지만 아직 결혼 날짜도 안 잡고 결혼 발표부터 한 사실에 대해 이상민이 “상견례도 안 하고. 본인 생각에 내년 3월쯤 할 것 같다고?”라고 질문하자 탁재훈이 갑자기 “결혼 처음 하는 거잖아요?”라고 질문을 더 해 홍진호의 분노를 키웠다. 홍진호는 “질문이에요 그게 지금?”이라며 황당해 했다.

탁재훈은 “내가 결혼 프로파일러로 봤을 때 얘 결혼 못 한다”고 한 술 더 떴고 홍진호는 “이게 무슨 저주냐”고 발끈하며 앙숙 케미를 이어갔다.

여기에 이상민은 “프러포즈 준비하다 실패했다고?”라고 질문했고 홍진호는 “작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포커) 우승하고 올해도 라스베이거스에 갔다. 우승하게 되면 주는 팔찌로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는데 우승을 못했다”고 답했다.

표창원이 “그래서 프러포즈를 안 했냐. 우승 못하면 할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홍진호는 “우승 못하면 안 해야지 했다. 다음 기회로”라며 돌싱포맨에게 “결혼할 때 프러포즈 하셨냐”고 공격을 가했다. 탁재훈은 “난 결혼한 적이”라며 말을 돌렸다.

또 이상민이 “홍진호를 좋아하던 여자 분들이 많았다”고 말하자 탁재훈은 “누가 좋아하냐. 매일 게임하고 카드 치는데. 여자가 제일 싫어한다. 세대가 달라져서 프로게이머지”라며 또 공격했다. 이에 홍진호는 “그만 좀 하세요”라고 격돌했다.

이후 이상민이 “돌싱들이 하는 프로그램 나가면 부정 탈 것 같다?”고 홍진호의 심리를 읽자 홍진호는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결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래서 이쪽에 붙어있고 싶다”며 권일용, 표창원 교수 옆으로 붙었다.

이에 탁재훈이 “부정 한 번 제대로 타볼래?”라고 공격하자 표창원은 “그건 협박”이라고 꼬집었다. 탁재훈은 “나 혼자 각오다. 그러면 어떻게 표현해야 하냐. 부정 한 번 태워드릴까요? 교수님도 부정 뒤에 타실래요? 부정역까지 모셔드릴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권일용은 “따라갈 수가 없다”며 탁재훈의 입담을 인정했다. (사진=SBS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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