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매장 열고 운영 재개 나선 인천공항 식당들… “완전 회복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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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음식점들이 추가 매장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매장 운영을 재개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나섰다.
그러나 여객수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 비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여전히 운영을 중단한 영업장이 여러 곳 남아있어 전면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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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쉐이크쉑 인천공항 신규 출점도
아워홈·롯데GRS·캘리스코도 업장 운영 재개
16개 매장은 여전히 운영 중단 중
“모든 영업장 재개는 무리, 임대료 감면도 끝나”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음식점들이 추가 매장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매장 운영을 재개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나섰다.
그러나 여객수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 비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여전히 운영을 중단한 영업장이 여러 곳 남아있어 전면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오는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의 추가 매장을 열 예정이다. SPC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쉐이크쉑 매장을 열어 운영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 감소로 영업을 중단했다가 지난 6월 영업을 재개했다.
SPC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여객 수가 늘고 있어 운영 중단 매장의 영업을 재개하는 한편 쉐이크쉑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추가 매장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내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는 다른 업체들도 그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매장 문을 다시 열고, 메뉴와 영업시간 등을 축소해 운영하던 매장들을 정상화하고 있다.
SPC그룹은 쉐이크쉑 매장 추가 개점 외에도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공항 내 매장 문을 모두 열었다. 제1여객터미널 파스쿠찌를 비롯해 제2여객터미널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잠바주스, 리나스 등의 매장이 영업을 재개했다.
아워홈도 운영을 중단했던 중식당 케세이호의 영업을 재개했고, 롯데GRS도 카페 엔제리너스 스페셜티 매장 문을 다시 열었다. 캘리스코가 운영하는 타코벨도 모두 다시 영업을 하고 있다.
이날 기준 영업 중단 중인 매장은 16곳으로 지난 3월(41곳)에 비해 61%가량 줄었다. 전체 식음료 매장 수 대비 영업 중단 매장 수도 224개 가운데 7.1%로 지난 3월 222곳 가운데 18.5%의 매장이 휴업 중인 것과 비교해 줄었다.
올해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인천공항 여객수는 461만87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6% 늘었다. 상반기 기준(2454만6584명)으로도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523% 증가했다.
이러한 회복세에도 여객수는 2019년과 비교하면 부족한 수준이다. 올 상반기 여객수는 2019년의 69%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아워홈의 푸드코트를 비롯해 글로벌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퀴즈노스 등 영업 중단 중인 매장들은 여전히 재개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임대료 지원 등이 끝나면서 공항 정상화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위기기간 특별감면 제도’를 통해 여객수가 2019년 대비 40% 이상 감소한 월에 대해 임대료를 50% 감면해왔다. 하지만 지난 3월 들어 여객수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0% 이상으로 회복되면서 지원이 종료됐다.
공항에서 식음료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여객수가 회복되면서 운영 여건이 나아진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2019년에 비해 인건비도 올랐고, 경영 환경이 악화해 정확한 운영 재개 시점은 알 수 없다”고 했다.
공항공사 측은 “운영 중단 매장은 잔여 계약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 후속 사업자 선정이 어려운 전대매장이거나 여객 동선에서 벗어나 영업실적이 저조한 매장들”이라며 “사실상 식음매장 정상화는 완료되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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