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하이파이브했는데’ 네이마르 PSG 퇴단 원해..시대의 종말인가 [리그앙 와치]

김재민 2023. 8.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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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미 떠났고, 음바페에 이어 네이마르도 PSG를 떠나기를 원한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월 8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에 그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PSG가 계약 만료를 앞둔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하지 않은 것처럼 네이마르 역시 PSG가 구상하는 새로운 시대에 맞춰 팀을 떠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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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메시는 이미 떠났고, 음바페에 이어 네이마르도 PSG를 떠나기를 원한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월 8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에 그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는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이는 어려울 거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와 PSG의 계약은 3년이나 남았다. 이적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를 가져올 팀이 필요하다. PSG도 바보가 아니기에 네이마르와 계약을 해지하고 그를 풀어줄 가능성은 없다. 단 PSG는 합당한 이적료를 가져오는 팀이 있다면 네이마르를 판매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만 31세가 된 네이마르는 여전히 축구계 최고의 슈퍼스타다. 매년 상대 수비수의 거친 견제 때문에 부상을 달고 있지만, 그의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네이마르는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한국 축구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당시 경기가 부상 복귀전이었던 네이마르의 '클래스'가 유감 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과거 이름값이 비싼 선수에게 거액 이적료를 지불하던 PSG는 영입 정책을 바꿨다. PSG는 최근 전성기에 돌입할 젊은 선수 위주로 선수단을 개편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다. PSG는 2001년생으로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이강인을 다른 빅클럽과의 영입 경쟁 끝에 낚아챘다.

반면 네이마르는 PSG가 과거에 보여준 영입 철학의 대표주자와 같은 선수다. PSG가 계약 만료를 앞둔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하지 않은 것처럼 네이마르 역시 PSG가 구상하는 새로운 시대에 맞춰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이적 전문가 카베흐 솔레콜은 PSG의 정책 변화에 대해 "PSG는 이 '갈락티코' 문화를 끝내기를 갈망한다"며 "카타르 월드컵은 끝났다. 이제 이 선수들은 소모성이다. PSG의 미래가 음바페나 네이마르와 같은 선수들이 기반이 되지 않을 거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단 이미 메시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고 음바페까지 내년 여름 이적을 확언한 상황에서 간판스타 네이마르까지 이탈한다면 팀의 구심점이 사라지게 된다는 점에서 부담은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와 PSG는 이적에 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3,207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해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등극한 바 있다.(사진=네이마르/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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