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준비할 자신 있다.” 이제 장현석 시선은 ‘롤 모델 문동주’ 있는 항저우 AG 향한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8. 9.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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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이 시선은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향한다.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장현석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환경이 만들어졌다.

장현석이 9월 중순 소집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봉황대기 대회 출전보다는 휴식과 컨디션 관리가 더 우선일 수밖에 없다.

롤 모델 문동주를 바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만날 수 있는 만큼 장현석에겐 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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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이 시선은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향한다.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팀이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장현석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환경이 만들어졌다. .

마산용마고는 8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상업고등학교와 대회 8강전을 펼쳐 7회 0대 7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이날 마산용마고는 선발 마운드에 조재훈이 0.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1회부터 구원 등판한 최연수도 2.1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추가 실점을 못 막았다.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사진 왼쪽)이 롤 모델로 꼽은 한화 투수 문동주(사진 오른쪽)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곧 만날 예정이다. 사진=김근한, 김영구 기자
3회부터 구원 등판한 투수 강채운이 3.1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하지만, 팀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윤현(6.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에 꽁꽁 막혔다.

마산용마고 에이스 장현석은 이날 1회부터 구원 등판을 위해 대기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몸을 간간이 풀었지만, 장현석은 끝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마산용마고 벤치는 장현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8강전에서 탈락했다.

미국 진출을 선언했던 장현석은 8월 4일 대구상원고와 1회전(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 5일 대전고와 2회전(0.2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에 구원 등판했다. 보통 미국 진출을 선언한 아마추어 선수는 전국대회 출전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장현석은 팀 우승을 위해 대통령배 대회 출전에 나섰다.

8강전 패배 뒤 취재진과 만난 장현석은 “팀이 탈락한 건 아쉽지만, 팀 동료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재밌고 좋았다. 1회부터 몸을 풀었는데 올라갈 타이밍이 안 나와서 아쉽고 분했다. 고3 생활이 힘들었지만 재밌기도 했다.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았다. 1분 1초가 아깝고 아쉬운 느낌”이라며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LA 다저스 입단 유력해진 장현석, 이제 항저우 AG 대표팀 준비에 집중한다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대통령배 대회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김근한 기자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장현석은 LA 다저스와 입단 계약이 유력해졌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국제선수 계약금을 100만 달러 이상 확보한 다저스가 장현석 영입전 승자가 될 전망이다.

곧 명확한 행선지를 정할 가능성이 큰 장현석에게 남은 대회는 8월 18일부터 열리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9월 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장현석은 봉황대기 출전 의지를 밝히면서도 아시안게임 준비라는 변수를 고민 중이다.

장현석은 “다가오는 봉황대기 대회가 마지막 전국대회라서 출전을 고민 중이다. 확실히 정해진 건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등판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향후 계약 상황보다는 감독님과 의논이 중요할 듯싶다. 아무래도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어떤 결정이 나오든 그 상황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만들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장현석이 9월 중순 소집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봉황대기 대회 출전보다는 휴식과 컨디션 관리가 더 우선일 수밖에 없다. 결국, 장현석의 봉황대기 대회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선수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방향이다.

장현석은 최근 인터뷰에서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를 롤 모델로 꼽았다. 장현석은 “문동주 선배님을 롤 모델로 꼽고 싶다. 구속뿐만 아니라 한화 이글스에서 토종 에이스 1선발 역할을 소화하는 게 멋있게 보인다”라고 미소 지었다. 롤 모델 문동주를 바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만날 수 있는 만큼 장현석에겐 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장현석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사진=김근한 기자
[목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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