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신용카드 대금 사상 첫 1조달러 돌파
임종윤 기자 2023. 8. 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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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신용카드 대금(판매신용)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천300조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8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미국 가계부채는 17조600억 달러로 1분기 대비 0.1%(160억 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가계부채 가운데 신용카드 대금 증가 폭이 가장 컸는 데 신용카드 대금은 전기 대비 4.6%(450억 달러) 늘어난 1조300억 달러로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카드 사용이 늘면서 30일 이상 카드 연체율은 1분기 6.5%에서 2분기 7.2%로 0.7%포인트 올랐고 반면 가계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분기 12조100억 달러로 전 분기 말과 대비해 변화가 없었습니다.
뉴욕 연준은 보고서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소비자들이 금리 인상, 물가 상승, 은행 부실 등으로 역풍을 겪었음에도 소비자들의 재정적 고통이 광범위하게 확산됐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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