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첫 주자' 넥스틸, IPO 공모 돌입… 투심 쏠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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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노리는 넥스틸이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기업공개(IPO) 일정이 예정대로 순탄히 진행되면 올해 코스피에 신규 상장하는 첫 주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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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틸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700주인데 신주 365만주(52.14%)·구주 335만주(47.86%)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700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35.56대1을 기록,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500원~1만2500원) 최하단인 1만1500원에 확정됐다. 총 공모 금액은 805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990억원이다.
넥스틸은 ▲에너지산업 ▲건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는 강관을 제조·유통하는 기업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신규 시설 증설·운영자금에 적극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매출액은 2148억원이었으나 2021년 4247억원, 2022년 6684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020~2021년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776억원의 영업이익을 자랑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글로벌 대표 강관기업으로 도약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법인설립 ▲미국 외 국가 진출 ▲국내시장 확대 등 신규 지역 진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넥스틸은 올해 첫 코스피 신규 상장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올 들어 IPO 시장에서 코스피 입성 도전이 7개월만에 재개됐으며 코스피 신규 상장한 회사가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제외하면 SK오션플랜트(이전상장) 뿐이기 때문이다. 연초 컬리·케이뱅크·골프존카운티 등이 연이어 상장 도전을 철회해 올해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 기업도 없다.
공모주식수의 절반 가량이 구주매출로 이뤄졌다는 점은 흥행 변수로 거론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넥스틸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 예정 주식(2600만2000주)의 26.35%(685만1527주)로 적은 편이지만 공모주식수의 48%가 구주매출"이라며 "구주매출 규모가 수요예측에서 발목을 잡아 코스피 상장사 치곤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상장을 주관한 하나증권 관계자는 "최근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공모가격을 결정했다"며 "넥스틸의 뛰어난 성장성과 독보적인 실적, 우수한 제품 경쟁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고 단언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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