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활용까지… LG엔솔, 이차전지 원재료 확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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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이차전지 원재료 확보 속도를 높인다.
중국 화유코발트와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세우는가 하면 주요 원재료 업체들과 수급 계약도 잇따라 체결하는 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이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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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이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할 예정이다.
양사는 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처리 공장과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처리 공장을 세울 방침이다. 올해 공장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며 예상 가동 시기는 내년 말이다. 생산된 메탈은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 난징 배터리 공장에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들어 원재료 확보에 주력해 왔다. 지난달 글로벌 리튬 생산업체 칠레 SQM과 7년 동안 10만톤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리튬 단일 구매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다.
지난 5월에는 북미에서 리튬 광산을 운영 중인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 리튬 정광 공급을 체결했다. 5년 동안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매년 생산하는 리튬 정광 총생산량의 25%를 공급받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재료 확보 속도를 높이는 배경에는 생산능력 확대가 꼽힌다. 제품 생산량이 늘어나는 만큼 원재료 사용량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오는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조지아주에 30기가와트시(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지난 5월 합의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총 43GWh 규모 신규 원통형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양산 시기는 오는 2025~2026년이다. 지난 2월에는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의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합작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해당 공장은 4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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