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生, 유럽 넘어 美 대체자산 투자 기회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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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된 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져 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향후 글로벌 자산운용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대체자산 중심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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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된 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져 있다. 고금리, 고물가에 이어 미국과 유럽에 연이어 발생한 은행 파산은 '뱅크데믹' 충격을 남겼다. 새로운 금융 질서가 만들어지는 지금, 'K-금융'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꿈꾼다. 코로나19로 영업확장이 어려운 시기에도 국내 금융회사는 꾸준히 글로벌 영업을 확대했다. K-금융의 글로벌 성공 전략을 현지에서 직접 보고 왔다.
이인우 삼성생명 글로벌사업팀장 상무는 국내 자본시장과 운용업이 가진 시장 규모의 한계를 고려했을 때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진출이 필수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삼성생명이 해외 선진시장의 경쟁력 있는 우량 운용사 지분 인수와 파트너십 체결을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주요 방식으로 선정한 이유다.
올해 4월 프랑스 메리디암(Meridiam) SAS 및 2021년 영국 세빌스 IM 지분 인수를 통해 유럽 내 각기 다른 자산군에서의 사업 기반은 이미 확보했다는 것이 삼성생명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향후 글로벌 자산운용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대체자산 중심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인프라 신재생 전문 운용사 등 자산운용 부문내 유망 섹터들에 대한 잠재 매물 발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상무는 "해외 투자 대상을 물색할 때 해당 회사의 성장성이나 수익성은 물론이고 삼성생명 운용사업에 대한 기여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의 미래 전략인 2030비전은 M&A(인수합병)를 통한 해외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 상무는 "이런 방식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고, 현지에 거점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들의 경영 및 투자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초기부터 경영권을 확보하기보다는 소수지분 투자를 통해 사업기반을 닦은 후 중장기적으로 지분율을 상향하는 형태의 단계적 접근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 및 각종 위원회 참여, 투자인력 파견 등을 활용하여 해외사업 관련 경험 및 역량을 축적해 나가고, 투자 측면에서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도모하게 된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3자자금 모집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추가적인 성장과 운용사업 측면의 시너지도 창출할 수도 있다.
이 상무는 "해외사업 확대는 비단 삼성생명뿐만 아니라 국내 보험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 전략"이라며 "삼성 전 금융사를 아우르는 삼성 파이낸셜 네트웍스 차원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지분투자 및 블랙스톤 등 글로벌 정상급 운용사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 금융산업 내 다양한 해외 진출 방식에 대해 폭넓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을 확장코자 한다"고 밝혔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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