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정지연 없다"…'그룹 유일 적자' 현대미포조선의 '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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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지연'으로 HD한국조선해양(009540) 조선 부문 계열사 3사(HD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현대미포조선(010620)이 하반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중 HD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모두 호실적을 올리며 흑자 달성에 성공한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은 공정 지연 여파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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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인력 수급으로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하반기 흑자 전망 높아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공정 지연'으로 HD한국조선해양(009540) 조선 부문 계열사 3사(HD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현대미포조선(010620)이 하반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중 HD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모두 호실적을 올리며 흑자 달성에 성공한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은 공정 지연 여파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의 2분기 매출은 1조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음에도 525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일부 LPG선 탱크 인도 지연으로 인력 보강·기자재 확보·물류 비증가 등 공정 만회를 위한 일회성 비용 400억원가량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2분기 공정 지연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털어내며 3분기부터 현대미포조선의 수익성 개선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의 3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37억원, 4분기 195억원으로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공정 효율화를 위한 인력 확보도 지속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부터 (공정 지연 등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이 과부하를 막기 위해 조선 3사 가운데 추가 인력 수급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미포조선은 조업 완전 정상화를 위한 본사 소속 생산직군 인력을 채용 중이다. 이달 말까지 HD현대그룹 사내협력사 2~3년 이상 근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선각용접·선각취부·배관설치부터 기계·전기 등 현장 인력을 채용하는 등 적극적인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양호한 수주 성적과 수주 잔고도 향후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연간 수주 목표 금액 37억달러 중 지난달 말 누적 수주량 32억9000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간 목표치의 8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 낭보를 울리고 있다. 현재까지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4만~4만5000㎥급의 중형 LPG선 수주량은 9척으로 전년 대비(5척) 대비 4척 늘었다. LPG선의 평균 신조선가는 척당 7400만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중소형 LPG선뿐 아니라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탱커) 수요 등을 통한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인 LCO2(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신규 선종에 대한 수주도 진행하고 있어 수주 전망이 밝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는 추가적인 공정 지연과 이에 따른 비용 확대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BEP(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 목표했던 예상 속도보다 빠른 인력수급을 바탕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가파른 실적 개선 폭의 확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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