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디지털시대 개막… 체질 확 바꾼 '삼성전자' 출신 CEO

전민준 기자 2023. 8. 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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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디지털 손보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2월 취임한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가 있다.

앨리스는 롯데손보 체질개선을 위해 이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야심작 중 하나다.

이미 이 대표는 지난해 롯데손보를 흑자전환 시킨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 1050억원을 기록하며 체질개선을 위한 과제 중 하나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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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대표가 롯데손보 체질개선을 주도하고 있다./사진=롯데손보
롯데손해보험이 디지털 손보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2월 취임한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가 있다. 삼성전자 선임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올리버와이만 상무, AT커니코리아 파트너, PWC컨설팅 파트너 등을 거친 이 대표는 디지털화 외에도 흑자전환도 이끄는 등 기업체질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롯데손보는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상품)를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인 앨리스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

앨리스는 보험을 고객의 일상 속 위험만큼 가까운 곳에 위치시키겠다는 목표로 만들었다. 기존에 없던 다양한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를 간편인증만으로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상세한 보험계약 조회와 보험금 청구 역시 가능하다. 앱 이용에 대한 고객의 제약을 최소화한 것이다.

롯데손보는 앨리스를 통해 16종의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를 판매하고 고객이 일상에서 필요했던 보장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높은 진료비의 뇌·심장 질환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미니뇌심보험', 가족을 대표해 한 명만 가입하면 되는 '캠핑차박보험', 동반가입과 선물하기 기능을 갖춘 '골프보험' 등 고객의 일상 속 다양한 위험을 보장할 신규 보험서비스가 앨리스를 통해 독점 판매한다.

앨리스는 고객이 스스로 앱에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흥미유발 콘텐츠도 제공한다. 지루하고 따분했던 보험업에 대한 '흑백'의 이미지를 다채로운 '컬러'의 이미지로 180도 바꾸는 혁신의 차원이다. 콘텐츠 이용을 위한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등 복잡한 절차도 필요 없다.

특히 '숏츠'와 '릴스' 등에서 착안해 앨리스 메인화면 최상단에 배치한 콘텐츠 놀이터 '플레이 앨리스'는 고객이 보험서비스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이외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정보를 재치있게 담아낸 '김청구TV'와 ▲궁금한 보험 Y ▲보험의 소리 ▲명화의 재해석 등 보험 테마를 접목한 콘텐츠는 기존에 없던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롯데손해보험은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PLAY ALICE에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앨리스는 롯데손보 체질개선을 위해 이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야심작 중 하나다.

이미 이 대표는 지난해 롯데손보를 흑자전환 시킨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 1050억원을 기록하며 체질개선을 위한 과제 중 하나를 해결했다. 기업 가치를 높여 매각을 흥행시키겠다는 게 이 대표의 중장기적 목표다. 롯데손보는 이번 앨리스 출시를 계기로 디지털 손보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보험업 전 과정에서 완전한 디지털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 "하반기 영업지원을 위한 신규 플랫폼을 추가로 출시해 DT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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