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0승
박병호·황재균은 5타점 합작
KT가 50승을 채웠다. 2023 프로야구에서 LG, SSG에 이어 세 번째다. KT는 8일 안방 수원에서 한화를 7대2로 눌렀다. 4번 타자 박병호(37)가 3타점(4타수 3안타), 3번 황재균(36)이 2타점(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3)는 7이닝 1실점(5피안타 8탈삼진) 호투로 5번째 승리(무패)를 거뒀다. KT는 후반기 들어 13승 3패, 최근 10경기에선 9승 1패로 가파른 상승세다. KT(승률 0.532)는 4위에 머물러 있지만 3위 NC(0.533)와 승차가 없다. 두 팀은 2위 SSG를 3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KT 뒤로는 1경기 차로 5위 두산(0.522)이 쫓고 있고, 6위 KIA(0.506) 역시 두산에 1.5경기 차로 다가서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문학에선 NC가 SSG를 2대0으로 따돌리고 5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투수 대결에서 NC의 에릭 페디(7이닝 무실점·4피안타 1볼넷 5탈삼진)가 SSG 김광현(6이닝 1실점·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앞섰다. 다승 선두 페디(30)는 15승(3패)에 선착했고 평균자책점을 다시 1점대(1.97)로 낮췄다. NC는 4회 1사 1-3루 기회에서 윤형준(29)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제점이자 결승점을 냈다.
잠실에선 홈팀 두산이 삼성을 5대3으로 물리쳤다. 1회 정수빈(33)의 선두 타자 홈런(시즌 1호) 등으로 2점을 올렸고, 4회에도 3점을 달아났다. 두산은 주전 포수이자 4번 타자인 양의지(36)가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아 1군에서 제외되는 악재를 만났다. 이날 양의지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쓴 박유연(25)은 선발 최승용이 승리 투수(5와 3분의 1이닝 1실점)가 되는 데 힘을 보탰고, 7회 교체되기 전까지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고척에선 7위 롯데가 9위 키움을 3대1로 이겼다. 1-1이던 9회초 1사 1-3루에서 안치홍(33)의 내야 안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점을 뽑았다. 키움은 9연패에 빠졌다.
광주 경기는 LG가 홈팀 KIA에 8-0으로 앞서던 2회말 폭우가 내리면서 우천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양현종(35)은 2이닝 9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부진했으니 비 덕에 패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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