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무역적자 655억 달러…수입 급감으로 2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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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수입이 1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미국의 무역적자가 줄어들었다.
미 상무부는 8일(현지시간) 6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직전월(683억 달러) 대비 4.1%(28억 달러) 감소한 655억달러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의 무역적자 감소는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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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기업들의 수입이 1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미국의 무역적자가 줄어들었다.
미 상무부는 8일(현지시간) 6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직전월(683억 달러) 대비 4.1%(28억 달러) 감소한 655억달러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50억 달러)를 살짝 웃돌긴 했지만 거의 부합한 수치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미 무역 적자는 지난 4월 전월 대비 22.8% 급증했다가 5월(-8.3%)에 이어 6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무역적자 감소는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은 2475억 달러로 전월 대비 0.1% 소폭 감소한 반면, 수입은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3130억 달러로 전월 대비 1.0% 줄어들었다.
특히 대(對)중국 무역적자가 228억 달러로 전월 대비 21억 달러가 감소했다. 대중국 수입이 23억 달러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입 감소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의 여파로 기업들의 투자가 감소하고 전반적인 내수의 둔화를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매슈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약화와 기업들의 재고가 감소하면서 수입이 둔화된 반면 수출은 세계 경제가 약화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약한 침체에서 벗어나는 내년도에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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