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 죽이면 폭탄 터질것” 일본인 명의 협박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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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살해 협박 및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e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민주당은 "경찰청에 이 대표에 대한 일본인의 테러 협박 내용이 접수됐다"며 "국회 의원회관에서 근무하던 이 대표는 국회 방호처 경내 경호를 받고 퇴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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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표 경내경호, 외부 경호는 사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살해 협박 및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e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민주당은 “경찰청에 이 대표에 대한 일본인의 테러 협박 내용이 접수됐다”며 “국회 의원회관에서 근무하던 이 대표는 국회 방호처 경내 경호를 받고 퇴근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회에 따르면 7일 0시경 야마오카 유우아키라는 일본인 이름을 쓰는 사람이 “8월 9일 15시 34분까지 이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시 소재 도서관에 설치한 시한폭탄을 터뜨릴 것”이라는 내용의 e메일을 서울시 공무원 등에게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e메일은 일본어와 한국어, 영어가 뒤섞여 작성됐다.
경찰은 8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한 뒤 국회도서관 등에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폭발물 탐지 작업을 진행했다. 국회경비대는 국회 내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청에 이 대표 특별경호를 요청했다.
국회경비대는 “이 대표의 국회 퇴청 시까지 경찰력을 추가 배치해 경비를 강화했다”며 “신속대응 2개 조 및 취약지에 경력 18명을 추가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공보국은 “이 대표는 경찰의 경외 경호는 사양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유엔인권이사회 진정서 서명식’ 등 예정된 공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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