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샤니 빵공장서 또 끼임사고… 1년새 3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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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의 끼임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지난해 목숨을 잃은 데 이어 다른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한때 심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SPC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경 경기 성남시 소재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 근로자 A 씨(56·여)가 빵 반죽 작업 도중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였다.
지난해 10월 15일 경기 평택시의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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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의 끼임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지난해 목숨을 잃은 데 이어 다른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한때 심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SPC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경 경기 성남시 소재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 근로자 A 씨(56·여)가 빵 반죽 작업 도중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였다. 사고 당시 2인 1조로 작업을 하던 동료 근로자가 A 씨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기계를 작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사고 후 심정지 상태로 분당차병원으로 옮겨진 뒤 호흡을 되찾았으며 이후 수술을 받았다. SPC는 사고 발생 즉시 모든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했다.
이날 사고가 난 성남 샤니공장에서도 1년 사이 끼임 사고가 세 차례 발생했다. 지난달 12일 50대 근로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여 골절됐고, 지난해 10월 23일에는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됐다. 같은 공장에서 사고가 반복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15일 경기 평택시의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여 숨졌다. 자동방호장치(인터록)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2인 1조로 근무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SPC그룹은 지난해 10월 21일 사망 사고 6일 만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총 1000억 원을 투자해 안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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