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도 수출보다 수입 더 줄어… 두달째 ‘불황형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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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년 전보다 9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경상수지는 24억4000만 달러(약 3조2122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수출은 3071억8000만 달러(통관 기준)로 1년 전보다 1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는 지난해 상반기 213억9000만 달러 흑자에서 올 상반기 34억7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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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58억7000만 달러(약 7조6750억 원) 흑자로 전달에 이어 2개월째 흑자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경상수지는 24억4000만 달러(약 3조2122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248억7000만 달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규모다.
경상수지 구성 항목 중 상품수지는 올 4월부터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6월 수입과 수출은 1년 전보다 각각 10.2%, 9.3% 줄었다. 엔데믹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면서 올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는 119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9억3000만 달러)의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건 반도체와 대중(對中) 수출 감소에 따른 상품수지 악화 영향이 컸다. 올 상반기 수출은 3071억8000만 달러(통관 기준)로 1년 전보다 12.4% 감소했다. 반도체(―36.8%), 가전제품(―39.5%) 등의 수출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대중 수출(―26.1%)도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는 지난해 상반기 213억9000만 달러 흑자에서 올 상반기 34억7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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