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 전국 8곳 분산 수용

수도권·충청도 등 숙소 확보, 11일 K팝 공연 때 다시 모여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는 대원들이 서울 경기 등 8개 시·도로 분산 수용된다.

8일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잼버리 대원 156개국 3만7000여 명은 버스 1014대를 이용해 서울 경기 전북 충남 충북 인천 대전 세종 등 8개 지역으로 이동한다. 애초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부분 인원을 수용할 예정이었지만 숙소 마련이 여의찮아 충청권까지 권역을 넓혔다.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4곳, 충남 18곳, 서울 17곳, 인천 8곳, 충북 7곳, 대전 6곳, 세종 3곳, 전북 5곳 등 128곳이다.

지역별 수용 인원은 경기도가 88개국 1만3568명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는 충남 18개국 6274명, 전북 10개국 5541명, 인천 27개국 3257명, 서울 8개국 3133명, 충북 3개국 2710명, 대전 2개국 1355명, 세종 2개국 716명이다. 확보된 숙소는 지자체와 기업 등이 마련한 대학 기숙사, 연수원, 교육시설 등이다.

대원이 전국으로 흩어지면서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 공연과 폐영식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대원들이 11일 콘서트를 보기 위해 서울로 갔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버스로만 1000여 대 규모 차량이 서울 시내로 모였다가 흩어진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원들은 공연이 끝나면 다시 각자 숙소로 돌아간다. 대부분 12일 잼버리 폐막 이후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