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3~15일 사흘간 택배 배송 쉽니다”

일요일인 13일부터 광복절 공휴일인 15일까지 사흘간 주요 택배사들의 택배 배송이 중단된다. 코로나로 택배 물량이 폭증했던 2020년 고용노동부와 주요 택배사가 택배 기사들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택배 없는 날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 로젠 등 주요 택배사이고, 나머지 택배사들은 자율적으로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12일에 접수한 택배는 16일 이후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쿠팡은 자체 배송 기사인 ‘쿠팡맨’이 담당하는 익일 배송과 새벽 배송은 정상 운영되지만 일반 배송은 중단된다. 새벽 배송 업체 컬리는 수도권·충청 일부 지역에 대한 새벽 배송은 그대로 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일반 택배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흘간 배송이 중단된다. SSG닷컴은 자체 배송망인 쓱배송, 새벽 배송은 정상 운영하고, 백화점몰·신세계몰 택배 배송과 쓱원데이 배송은 사흘간 중단된다. 편의점 물류 차량을 이용해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CU·GS25는 이 기간에도 알뜰 택배 반값 택배를 정상 운영한다.

이커머스 업체인 11번가는 택배없는 날과 할인 행사가 겹치는걸 막기 위해 통상 매월 11일부터 시작하던 할인 행사를 이달에는 7일 시작으로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