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애플, 연이은 하락에도 성장성 여전?… 증권가 "지금이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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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대표 기업 애플(AAPL)의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전망을 바라보는 국내외 전문가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뉴욕증시에서 지난 1일(현지시각) 실적 발표 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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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뉴욕증시에서 지난 1일(현지시각) 실적 발표 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8월 들어 줄곧 하락세다. 애플의 주가(7일 종가 기준)는 7월 말 대비 8.95%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거듭된 주가 하락에 애플의 시가총액 역시 2조7962억달러(3681조원)로 집계되면서 시총도 3조달러 밑으로 주저앉았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50%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6월 세계 최초 종가 기준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818억달러(106조3400억원)의 매출과 주당 1.26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816억9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1.19달러)보다 5% 높았다. 다만 매출의 경우 지난해 2분기 대비 1.4%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쳤다.
특히 애플의 매출은 회사의 주력 먹거리인 하드웨어 부문에서 부진했다. 아이폰·맥·아이패드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 7%, 20% 감소했다. 서비스 부문(앱스토어·애플페이·아이클라우드 등) 매출은 전년 대비 8.2% 늘어난 21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하드웨어 부문 약세는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매출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의 성장성에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잠정적으로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은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예상하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애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 또한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아이폰15 출시가 애플의 이어지는 실적 부진을 개선할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15'가 9월 중순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경우 베젤(화면의 테두리)이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성능도 크게 개선되고 아이폰 최초로 USB-C형 충전단자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애플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부진을 애플의 성장성 훼손으로 보는 것은 과하다"며 "향후 비중이 큰 아이폰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설치 기반과 서비스 매출이 늘고 있어 실적의 안정성도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기대감도 있어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단기 주가 조정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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