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주 신용등급 하락 여파에 약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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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은행의 신용 등급 하락이 대거 하락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신용평가 기업 무디스가 은행의 신용 등급을 대거 하향 조정하면서 증시에 악영향이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의 신용 등급이 하락하면서 개별 종목의 주가도 같이 떨어졌다.
무디스는 이번 은행의 신용평가 하락에 대해 "이례적인 통화정책으로 은행의 예금은 고갈되고, 높은 금리로 고정금리 자산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며 "은행은 금리와 자산·부채 관리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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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은행의 신용 등급 하락이 대거 하락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5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5.45포인트(1.14%) 하락한 35,067.68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29포인트(1.07%) 떨어진 4,470.15, 나스닥지수는 209.10포인트(1.49%) 떨어져 13,785.30을 나타냈다.
미국 신용평가 기업 무디스가 은행의 신용 등급을 대거 하향 조정하면서 증시에 악영향이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디스는 이날 US뱅코프, BNY멜론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노던 트러스트, 컬런/프로스트 뱅커스 등 6개 주요 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
은행의 신용 등급이 하락하면서 개별 종목의 주가도 같이 떨어졌다. 컬런/프로스트 뱅커스는 주가가 4.1% 떨어지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US뱅코프는 3.7%,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3.6%, 트루이스트 파이낸셜는 3.8%, 노던 트러스트 3.2%, BNY멜론은행은 2.8% 하락하며 장초반 약세를 보였다.
무디스는 이번 은행의 신용평가 하락에 대해 “이례적인 통화정책으로 은행의 예금은 고갈되고, 높은 금리로 고정금리 자산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며 “은행은 금리와 자산·부채 관리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앞서 M&T뱅크, 웹스터 파이낸셜, BOK 파이낸셜, 올드 내셔널 뱅코프, 피나클 파이년설 파트너스, 풀턴 파이낸셜 등 10개 중소 은행의 등급을 강등했다. 이번에 등급이 조정된 은행들은 이보다 규모가 큰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클 전망이다.
은행주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주가는 각각 3.2%, 2.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은행의 신용 등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음 금리 인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대형주들은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달 25일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2% 하락했다.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엇갈리고 있다.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는 매출이 급감하며 주가가 19% 가량 하락했다. 반면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나타내 17.8%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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