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전 강원FC 선수 2명 1심서 징역7년 법정구속

프로축구 시즌 중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 강원FC 소속 선수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이동희)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24)씨와 B(28)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제한 등 보안처분을 내렸다.

A씨와 B씨는 지난 2021년 10월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만난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뒤 모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증인신문 등 증거조사를 거쳐 사건을 살핀 결과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 이후에도 죄를 반성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강원FC는 관련 내용이 알려지자 지난 2021년 10월 말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을 훈련에서 배제하고, 무기한 출전 정지와 퇴소 조치를 내렸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