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대형 호재'…핵심 수비수, 펩과 대화 후 '잔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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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돌던 카일 워커(33‧맨체스터 시티)가 잔류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8일(한국시간) "워커는 뮌헨과 합의했음에도 맨시티에 남기로 결정했다. 워커는 지난 6월 개인 협상을 시작한 후, 7월에 뮌헨과 구두 합의했다. 그러나 구단 간 이적료 합의에 실패했고, 워커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대화한 후에 마음을 바꿨다. 워커는 뮌헨 제안보다 가치 있는 맨시티의 두 번째 제안을 받아들일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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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돌던 카일 워커(33‧맨체스터 시티)가 잔류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8일(한국시간) "워커는 뮌헨과 합의했음에도 맨시티에 남기로 결정했다. 워커는 지난 6월 개인 협상을 시작한 후, 7월에 뮌헨과 구두 합의했다. 그러나 구단 간 이적료 합의에 실패했고, 워커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대화한 후에 마음을 바꿨다. 워커는 뮌헨 제안보다 가치 있는 맨시티의 두 번째 제안을 받아들일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워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남을 라이트백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했고, 이후 2009년에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초반에는 임대를 전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주전으로 올라서더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핵심이 됐다. 빠른 발이 장점이었다. 공수를 활발하게 오가며 측면을 지배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경험까지 더해지면서 더 무서워졌다.
워커는 2017년 여름에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 5,270만 유로(약 760억 원)에 맨시티로 합류했다. 이적 후 한층 더 발전했다. 풀백인데 중앙으로 와 빌드업에 관여하는 역할을 맡았다. 다재다능한 모습을 내세우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얻었다. 전술 변화 후에는 3백 우측 스토퍼를 맡기도 했다. 맨시티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EPL 우승 5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 커뮤티니 실드 우승 2회를 차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퍼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거머쥐었다. 트로피만 14개다.
워커의 마지막 재계약은 지난 2019년 6월로, 오는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두면서 뮌헨이 러브콜을 보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2+1년 계약으로 유혹했고, 워커는 해당 제안에 동의했다.
하지만 구단 간 이적료 합의가 더디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설득할 시간이 확보됐다. 워커는 최종적으로 뮌헨으로 이적을 안 하고 2023-24시즌에도 맨시티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재계약과 관련해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맨시티는 계약 연장을 위한 개선된 제안을 했다"라고 했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워커는 맨시티의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는데 가까워졌다. 맨시티는 워커와 베르나르두 실바 둘 다 지킬 자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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