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고한야생화마을 추리체험 ‘대박 행진’

테마별 체험공간 이색 즐거움
연일 사전예약 조기 마감 인기
입장료 지역상품권 전액 환급

▲ 한 관광객이 정선 고한야생화마을추리본부에서 재미와 스릴이 넘치는 이색적인 방 탈출 게임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지난해 10월 개관한 정선 고한야생화마을추리본부에 연일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정선군은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고한읍에 연면적 689㎡, 지상 4층 규모의 추리본부를 개관하면서 2층에는 미니체험관 5개 테마(셜록홈즈의 탐정사무소와 살인사건·판결·사형집행·블랙미디어 등), 3층에는 광부의 딸 아리, 4층에는 베이커가의 유령·엄마는 우주인 등 3개 테마의 체험관을 조성했다.

또 고한읍행정복지센터 지하 1층에는 엘리스 이상한 나라의 초대와 마법사의 세계 등 5개 테마를 체험할 수 있는 추리 콘텐츠 체험공간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키트와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마을호텔18번가와 고한12리 신촌마을·고한구공탄시장 등 고한 지역을 누비며 마을 곳곳에 설치된 구조물과 소품 등 힌트를 찾아 가족과 함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체험도 가능하다.

최근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휴관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중인 추리본부에는 연일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1인당 이용 요금은 1만8000원이지만 지역상품권으로 전액 환급돼 고한시장과 마트·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승준 군수는 “짜릿한 추리체험과 고한18번가의 도심 속 정원풍경 감상은 물론 삼탄아트마인과 천년고찰 정암사 등 다채로운 정선 대표 관광지 방문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유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