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무원 "이재민, 겨울 전까지 집에 돌아갈 수 있게 하라"

한종구 2023. 8. 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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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은 최근 폭우 피해와 관련,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새로운 집에서 겨울을 맞을 수 있도록 주택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상무위는 "실종자 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이재민을 위한 식사·의류·임시 주거지 등이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라"며 "도로·전력·통신 등 시설 복구를 서두르고 손상된 논·밭을 빨리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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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휩쓴 폭우로 침수된 자동차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국무원은 최근 폭우 피해와 관련,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새로운 집에서 겨울을 맞을 수 있도록 주택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8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국무원 상무위원회는 이날 리창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수해피해 및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상무위는 "실종자 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이재민을 위한 식사·의류·임시 주거지 등이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라"며 "도로·전력·통신 등 시설 복구를 서두르고 손상된 논·밭을 빨리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택 복구 작업을 서둘러 이재민들이 겨울 전에 집으로 돌아가거나 새집으로 이사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상무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리시설 등 기반시설 확대 등 재해 대응 능력 향상도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일 베이징과 허베이성에 지난달 27일부터 내린 폭우로 20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으나 이후 추가 피해 상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또 베이징 서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총 4만4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허베이성에서도 54만여명이 폭우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으나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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