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피해 우려에 부산서 3명 대피…바닷길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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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는 3인 가족이 주택 외벽 파손을 우려해 일시 대피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 금정구의 3인 가족이 안심케어센터로 대피했다.
오후 9시 현재 태풍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북서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는 9일 오후 전남과 제주도, 경남, 부산, 울산 등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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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을 앞두고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는 3인 가족이 주택 외벽 파손을 우려해 일시 대피했다.
도로와 둔치주차장 곳곳이 사전 통제됐다. 바닷길 운항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기준 일시 대피 인원은 1세대 3명이다.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 금정구의 3인 가족이 안심케어센터로 대피했다. 주택 외벽 붕괴를 우려해서다.
오후 9시 현재 태풍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북서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는 9일 오후 9시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가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북서쪽 약 40㎞ 부근 내륙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이다.
오는 9일 오후 전남과 제주도, 경남, 부산, 울산 등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10일 오전 0시 이후로는 다른 시·도가 태풍 영향권으로 예비 특보가 발효된다.
아직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상태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수위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중대본 3단계를 발령했다. 중대본 가동으로 전국에 2231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7시 산사태 위기경보를 전국 '경계'로 상향 발령했으며 산사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충북과 경북 등 도로 39개소와 둔치주차장 26개소, 여객선 4개 항로 5척과 도선 24개 항로 31척도 통제 상태다. 국립공원 31개 탐방로와 숲길 등 15구간, 해수욕장 14개소도 이용이 제한됐다.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0.36m로 유지하고 괴산댐과 영주댐, 합천댐, 남강댐 등 주요 댐을 방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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