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진정한 가격’ 환경 캠페인

KBS 2023. 8. 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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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할인 체인점이 '진정한 가격'이라는 환경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소시지와 요거트, 치즈 등 9가지 제품에 대해 기후와 토양, 물 등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해 제품의 진정한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부담시키는 건데요.

환경 비용은 원료 준비부터 가공, 포장 작업 등에 들어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고려합니다.

그 결과 가령 치즈 300g 한 조각의 가격은 평소 2.49유로에서 4.84유로로 훨씬 비싸졌습니다.

알뜰한 독일 소비자들이 과연 이번 캠페인에 동참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적잖은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멕켈 :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가공비 등 중간 비용을 제대로 몰라 제품의 진정한 가치와 생산 노력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체인점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식품 하나가 식탁에 오를 때까지 우리가 얼마만한 환경 비용을 치르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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