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전한길 "연간 세금만 15억, 25억 빚더미 강의로 청산" ('짠당포')[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일타 강사 전한길이 현재 수입에 대해 밝혔다.

8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서는 공무원 시험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짠내 나는 인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생애 첫 예능 출연이라는 전한길은 "원래 유명해져서 얼굴 팔리는 게 안 좋다. 제일 좋은 건 얼굴 안 팔리고 돈 많이 버는 게 좋다"며 소신을 전했다. 이에 "'유퀴즈'와 '짠당포' 섭외가 오면 무엇을 고를 거냐"고 묻자, 전한길은 "실제로 '유퀴즈' 섭외가 왔는데 안 나갔다. 얼굴 알려지는 게 싫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은 "우리 오디오 방송이냐"며 웃었고, 전한길은 "마음이 바뀌었다"며 해명했다.

전한길은 수십 년 치의 일기장을 공개했다. 그의 일기 속에 '돈 빌리러 다니지 말고, 목숨 걸고 책 팔자'라는 문구가 시선을 모았다. 전한길은 2005년 강사로 벌어놓은 돈으로 학원 경영과 출판사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부도로 인해 10년 동안 신용불량자 생활을 했다. 그는 "다 털고 남는 빚이 25억 원이었다"라며, 빚을 모두 갚은 뒤에야 가족에게 빚 액수를 고백했다고 털어놨다.

전한길은 다시 강의 현장으로 돌아와 한국사 인터넷 강의로 빚을 청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입에 대해 묻자, "올해 낸 종합소득세가 15억 원, 국민건강보험료가 5200만 원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모범 납세자 수상도 받았다는 그는 "제일 많이 세금 냈을 때가 25억원"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세금 오픈하는 연예인 보고 공개했다"면서 "어릴 적 꿈꿔온 목표 나도 세금 많이 내는 명단에 이름 올리고 싶었다"고. "난 나처럼 가난했지만 극복했다는 희망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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